ㅋㅋㅋㅋ자주가던 피방이 있음
거기에 처음에는 관심없다가 점점 눈에 들어온 알바녀가 한명있는데
약간 청순?하면서 차분한 스타일임.
예전에 밖에 창고가 열려있는걸 우연히 발견해서 그거 알려주면서 나름 서로 얼굴도 익혔고 특히 굉장히 살갑게 대해주더라. 겸사겸사 캔커피하나 줬는데 완전 고마워해서 더욱 호감.
사건의 발단은 지난 토요일. 피파 온라인 이벤트로 전국 피방이 난리를 칠때였음.
모지리 친구새끼가 저녁에 알바있다고 나보고 자기꺼 시간좀 채워달라고 부탁하더라.
난 한참전에 가야하던터라 카톡으로 실랑이가 벌어짐.
그러다가 결국 알바한테 부탁해달라고 그러는데
가뜩이나 단골 피방인데 부탁했다간 더욱더 게임 폐인 이미지만 쌓일까봐 단박에 짜증내며 거절했다.
근데 잠시 머리를 휘리릭 돌려보니 이거 번호를 딸 절호의 기회아닌가?ㅋㅋㅋㅋㅋ
그래서 부탁하고 좀있다가 확인 연락한답시고 번호를 땄지.
집가서 정해진 시간까지 눈알빠지게 기다렸다.
시간이 되어서 카톡하는데
와 카톡도 완전 훈훈하게하네
이뻐서 미치는줄 알았다ㅋㅋㅋㅋ
친구 부탁 해결보고 스리슬쩍 내 번호도 알려주고ㅋㅋㅋ 고맙다고 밥사주겠다고 했다.
원래 오늘 약속잡자고 카톡 보내려고 했는데..
시간도 너무 늦었고 떨려서 타이밍을 못잡겠엌ㅋㅋㅋㅋㅋㅋ
치아 교정중인데 다음주면 다끝나서 다음주 이후로 잡을까싶은데 그러면 너무 늦나싶기도하고 겁나 고민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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