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말년에 죽을 뻔한 썰.ssul

gunssulJ 2023.10.01 19:48 조회 수 : 811

난 보직이 방공중대 통신병이었는데


고등학교 때 컴퓨터 동아리 했었고 대학교때는 프로그래밍을 좀 해서


컴퓨터도다루고 전자장비나 전기납땜질도 익숙했기 때문에


통신병 &행정계원 쌍으로 개같이 하이브리드로 부려먹히곤 했다


말년휴가 나가기 3일 전에 방공사이트에 전기가 끊어져서 작업 좀 해야 된다더라


내 밑에 한놈은 전날 당직서서 자빠져 자고 있고,


한새끼는 포상휴가 나가서 부대에 없고,


마지막 남은 놈이 자대배치 얼마 안된 이등병이니까


통신반장이 계속 나보고 작업 같이 나가자더라


말년에 뭔 작업을 나가냐고 개겨봤는데


나 아니면 도저히 할 놈이 없다 그러고 작업 끝나고 회관에서 대창에 소주 사준다고 하니까


바로 콜 하고 방공진지에 올라갔는데 이게 엄청난 실수였다.


가보니까 산중턱에 전선이 삭아서 끊어진 구간이 있더라고


진지 막사에 무전때려서 지금부터 작업할 거니까 전기 끊어라고 했다


존나 귀찮아서 후딱 해치우고 가려는 생각에 전기선을 니퍼로 끊었는데


이 개새끼가 전기 차단 스위치를 엉뚱한걸 내린거야



니퍼 손잡이에 고무패킹이 벗겨진 곳이 있었는데 거길 통해서


내 몸에 전기가 흘러들더라고


진짜 감전당하면 몸이 말을 안듣는다


왜냐고? 근섬유 움직이는 신호가 전기신호인데


그게 교란되서 몸의 근육이 말을 안듣는거야


감전당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죽는거고


통신반장하고 둘이서만 딸랑 올라와서 통신반장놈은 다른데 가서 작업하고 있고,


주변에 도와줄 놈도 아무도 없고


'씨발 말년에 여기서 허무하게 죽을 수도 없다' 싶어서


무릎을 구부려가지고 몸의 중심을 아래로 쏠려서


산비탈을 데굴데굴 굴러내려갔음


나무에 걸려서 옷 찢어지고 온데 다 긁히고


굴러내려오다가 바위에 부딪혔는데 갈비뼈에 금도 살짝 갔었다


근데벌떡 일어나서는살아있는게존나 좋다고 헤헤거리고 통신반장이랑 술쳐먹음




한줄요약 : 말년에 절대로 작업 나가지 마라 진짜 죽는 수가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132 군대 고문관 썰 .ssul 먹자핫바 2015.08.18 934
59131 길가다 여자에게 호구 인증 당할 뻔 한 썰 먹자핫바 2015.08.18 904
59130 대딩때 여자후배한테 혀 아다 뺏긴 썰.ssul 먹자핫바 2015.08.18 1032
59129 엘프의 숲 4 먹자핫바 2015.08.18 878
59128 여고생에게 당했던 5랄 이후 첫 삽입 썰 먹자핫바 2015.08.18 1452
59127 옛날에 법원 구경갔다가 황당했던 .SSUL 먹자핫바 2015.08.18 901
59126 한 집에서 두 여자랑 한 썰 먹자핫바 2015.08.18 1391
59125 고딩때첫사랑썰3 먹자핫바 2015.08.18 1029
59124 아래층 아줌마 썰 먹자핫바 2015.08.18 1335
59123 여자랑 싸우다 조폭 온 썰 먹자핫바 2015.08.18 787
59122 일상생활 사기꾼 썰.SULL 먹자핫바 2015.08.18 824
59121 회사 ㅊㅈ 티팬티 본 썰 먹자핫바 2015.08.18 1341
59120 친구한테 폰털린 ssul 동치미. 2015.08.18 927
59119 36살 유부녀에게 따먹힌 썰 참치는C 2015.08.19 1948
59118 [펌] 나는 실장이(었)다. -5- 참치는C 2015.08.19 660
59117 덕후인데 사이클, 블루투스 키보드로 살뺐다.ssul 참치는C 2015.08.19 982
59116 브금, 소름주의) 내가 제일무서웠던 루드썰 올린다 .txt 참치는C 2015.08.19 756
59115 신앙심 깊은년하고 사귀었다가 존나 골깐 썰.ssul 참치는C 2015.08.19 949
59114 친구랑 클럽 갔다가 ㅎㅈ 개방한 썰 참치는C 2015.08.19 1616
59113 클럽에서 뉴요커 백인누나 먹은 썰 2 참치는C 2015.08.19 108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