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친구 전화받고 존나 당혹스러워서 글싼다
중학교 2학년인가 3학년때부터 같이 어울린 무리가 있었어. 남자 다섯에 여자 넷정도 해서 같이 어울리고 고등학교 다니며 다 다른학교로 갔지만 일주일에 두세번은 다같이 놀고 뭐 술도마시면서 그래 놀았다.
암튼 고2인가 고3쯤에? 역시 동네 대학로에있는 술집에서 술퍼먹고 있었는데 그 날은 여자애가 한명만 참석해 있었어. 이 미친년이 과외선생 존나 꼴려서 일부러 과외전에 화장고치고 짧은 반바지 쳐입는다는 식으로 썰을풀길래 우린 얼굴 나뭇잎같이 생긴년이 꼴깝한다고 욕하고 있었지.
그렇게 퍼마시다 남자애 하나랑 그년 둘다 뻗더라. 그때 내가 한 얘기가
저새끼들 모텔에 한번 넣어보자
이거였어. 애들 존나 반응 시큰둥하다가 내가 상세한 계획말해보니 바로 실행에 옮기드라. 우린 바로 그 둘을 자주가는 모텔에 꼬라박고 둘다 옷을 벗겨서 나란히 눕혀놨다. 병신같은 년놈들 그때까지 깨지도않고 잘만 퍼자드라.
암튼 그 담날 그 새끼들이 쌍으로 연락와서 우리가 왜 여깄냐고 하길래 우리는 존나 뻔뻔하게 너네 먼저 나갔드만 거기갔냐는 식으로 뻔뻔하게 오히려 놀렸지
그 순진한 병신들은 지들이 술쳐먹고 맘맞아서 모텔갔다 이런걸로 점점 인식하게됬고...
결국은 둘이 사귀고 남자새끼 군대 기다려주드만 양가허락받고 날잡는중이라고 방금 전화오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둘이 잘되서 좋긴 좋은데
한번의 장난으로 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는게 좀 미안하기도하고 암튼 그렇드라
이새끼들한테는 아는놈들은 끝까지 비밀로하자했는데... 걍 생각나서 써봤다.
세줄요약시발
중딩때부터 어울리던 남녀무리잇엇음
그중이 둘을 모텔에 쳐넣늠
그 둘은 사귀다 결국 결혼에 골인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9167 | 담배피는 잔챙이 고삐리들 훈계한 썰.ssul | gunssulJ | 2021.09.22 | 39 |
59166 | 흔하디 흔한, 하나뿐인 첫사랑 이야기 | gunssulJ | 2021.10.03 | 39 |
59165 | 복막염으로 죽은 영웅에 관한 이야기 | 먹자핫바 | 2021.10.16 | 39 |
59164 | 집가는길에 쉰김치한테 욕처먹은 썰 | ㅇㅓㅂㅓㅂㅓ | 2021.10.22 | 39 |
59163 | 썰베인 여러분 | 참치는C | 2022.02.09 | 39 |
59162 | 미래가 암담해서 고민인 썰.txt | 썰은재방 | 2022.03.23 | 39 |
59161 | 펌) 세뱃돈 복불복으로 받은 썰.jpg | 참치는C | 2022.04.01 | 39 |
59160 | 커피도둑에게 차인 썰.ssul | gunssulJ | 2022.04.10 | 39 |
59159 | 개학16일만에 여친생긴썰.ssul | 썰은재방 | 2024.03.30 | 39 |
59158 | 예비군 갔는데 분위기 싸해진 썰 | ㅇㅓㅂㅓㅂㅓ | 2024.04.02 | 39 |
59157 | 오늘 건축학개론 찍고 온 썰 3 | 동치미. | 2024.04.19 | 39 |
59156 | 우리반 빙신 연대간다고 깝쳤다가 원세대 간 썰.ssul | 참치는C | 2024.04.27 | 39 |
59155 | 지하철타고 10만원받은 썰 | ㅇㅓㅂㅓㅂㅓ | 2024.05.09 | 39 |
59154 | 폰겜으로 인생 망칠뻔한 썰 | 먹자핫바 | 2024.05.22 | 39 |
59153 | 고등학교때 처음사귄 첫사랑을 아직도 못 잊겠다.ssul | 먹자핫바 | 2024.05.23 | 39 |
59152 | <혐주의>유행하는 얼굴 피부벗겨 만드는 문신여성 | 동치미. | 2024.05.25 | 39 |
59151 | 인신매매 당할뻔한 썰2.txt | 썰은재방 | 2024.05.31 | 39 |
59150 | 목 잘라 내기 및 운하에 던져 | 썰은재방 | 2024.05.31 | 39 |
59149 | 오피(빡촌)갔다가 못싸고 그냥 돌아온.SSUL | 참치는C | 2024.06.04 | 39 |
59148 | 우리집 앞에 사람 떨어진 썰 | 먹자핫바 | 2024.06.05 | 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