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어린게 좋은 이유 .ssul

동치미. 2024.03.22 12:56 조회 수 : 1609

여친이 빵바람이 들어서 하루종일 빵만 만들고 있음


결국 노쇠한 몸으로 주야 격무에 시달리던 오븐이 과로사함


다음주가 생일인데 쓸데없는거 사지 말고 오븐레인지나 하나 사달라며


최저가 검색하는데 중고장터에 뭐가 하나 걸림


새거같은 중고...'엉?'


노래대회 나가서 경품으로 타왔는데 쓸데가 없댄다


집도 좁아 터졌는데 싸게 줄테니 제발 사달라는 안타까운 사연


최저가 27만원인데 20에 팜


거리도 가까움..


요시!


약속장소는 건대역 어느 커피숖 앞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 여자애가 지 키 반 만한 박스들고 낑낑대면서 걸어옴..


"오븐 사시는 분이죠?....아~~차 있으시구나..그럼 저의 집 알려드릴걸"


지처럼 내가 오븐을 들고 집에 갈거라 생각함 


들고가기 편하게 노끈으로 손잡이도 만들어 놈 ㅋ


귀욤 터졌는데 내색은 안했다..난 임자 있는 새끼니까..


계좌로 이체하고 있는데 귀요미가 '잠깐!' 외침..


"10만원만 입금하고 10만원은 현금 주심 안되요?"


"왜지? 나 지금 현금 없는데"



"운동화 사게요"


운동화 산데ㅋㅋ


진짜....이때 귀요미 절정이었는데 전달을 못하는게 답답하다..


운동화가 이렇게 귀욤돋는 단어인지 처음 암..


스무살 넘은 여자가 이렇게 귀욤돋는거 참 오랜만이다


내 면상엔 언제부턴가 아빠미소가 지어져 있었음..


"어디서 살건데"


"나이키요"


귀요미 태우고 나이키 찾아 한바퀴 돔..그냥 그러고 싶었다..지가 돈 찾아서 산다는거


흐뭇하게 신발 고르는 모습 지켜봄


"와~~세일해서 9만7처넌이에요"


"엉 그래 엉어어어어어어어어엉"


내 카드로 9만7천원 결제하고 아메라카노 한잔 사먹이고 쿨하게 돌아왔다..





집에 낑낑대면서 오븐들고 들어오니 웬 오징어가 빵만들고 있더라



외일베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222 검은말 타고온 썰 참치는C 2015.03.04 2049
62221 남동생한테 알몸보인 썰 참치는C 2015.03.04 2819
62220 섹시 연예인 ㄸ먹은 썰 참치는C 2015.03.04 2399
62219 오늘 도서관에서 심장떨린.ssul 참치는C 2015.03.04 1748
62218 월드컵 그녀 3 참치는C 2015.03.04 1530
62217 고딩때 미용실가서 생긴 썰 ㅇㅓㅂㅓㅂㅓ 2015.03.04 2270
62216 일본 유학때 맛사지 업소 간 썰 ㅇㅓㅂㅓㅂㅓ 2015.03.04 4043
62215 주점에서 복학한 후배년 만나서 모텔간 썰 ㅇㅓㅂㅓㅂㅓ 2015.03.04 3513
62214 지식인에 답변달다 유부녀 만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3.04 2903
62213 진단서 조작했다가 교수한테 걸린 놈들.ssul ㅇㅓㅂㅓㅂㅓ 2015.03.04 1604
62212 친구가 방콕가서 겪었던 썰 ㅇㅓㅂㅓㅂㅓ 2015.03.04 1892
62211 남친있는 초등동창 ㅅㅍ 만들뻔한 썰 먹자핫바 2015.03.04 2441
62210 어설픈 ㅍ라치오 당한 썰 먹자핫바 2015.03.04 1488
62209 일베펌/여친이랑 오늘 헤어졌다.. SSUL 먹자핫바 2015.03.04 1358
62208 중학생때 학교외벽 붕괴시켰던 썰.Ssul 먹자핫바 2015.03.04 1463
62207 첫사랑에게 차이고 다시 찬SSul 먹자핫바 2015.03.04 1507
62206 건마 ㅊㅈ ㄸ먹은 썰 동치미. 2015.03.04 2796
62205 오피에서 ㅇㄷ 뗀 후기 2 동치미. 2015.03.04 2098
62204 개새끼 소음 대처썰 참치는C 2015.03.05 1474
62203 남친 ㅈㅇ하는거 본 썰 참치는C 2015.03.05 284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