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전역한지 얼마 안됐을 때였다. 오랜만에 묵은 때 좀 밀 생각으로 친한친구에게 목욕탕에 가지 않겠냐고 급제안을 했다.

내 친구도 흔쾌히 승낙했고, 우리는 목욕탕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그 때 시간이 저녁 9시~10시 정도여서 목욕탕 영업이 끝나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떠오른 생각이 '찜질방에 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친구도 '오 똑똑한데' 하면서 찬성했다.

그 때 시간이 12시쯤이었는데, 한참 잉여생활을 할 때라서 이렇게 된거 그냥 하룻밤 놀다 가자고 생각하면서 찜질방행을 결정했다.


그런데 찜질방이 어딨는지를 몰라서, 지나가는 사람들 한테 물어도 봤지만 둘 다 길치라서 아무리 돌아다녀도 못 찾았다.


원래 내가 고담종자인데, 시지에서 경산으로 까지 넘어가게 되었다. (대구에서 경산시로 넘어갔음)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찜질방에 입성하게 되었는데, 목욕탕 청소 한다고 물을 뺀다는 거였다.

허무함을 느꼈지만 싸돌아 다니느라 힘이 들어서 그냥 샤워만 하고 놀기로 했다.

고온방, 소금방, 자수정방 등등 하나씩 다 돌아다녔는데 찜질방이 너무 한산했다.

우리는 내심 여자 구경도 좀 하고 그러려 했는데, 여자는 매점 알바 하나였다.


친구랑 농담으로 '이런데서 ㅅㅅ해도 아무도 모르겠다' 하면서 쪼개면서 놀았다.

대충 놀다가 이제 자려고 수면실로 향했다.


그때는 눈치 못 챘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남녀 구분이 없었던 것 같다.

한참 자고 있는데, 갑자기 잠이 깨서 보니까. 내 친구가 중년남성에게 부비부비를 당하고 있었다.

내 친구가 키도 작고 어려보여서 같이 다니면 항상 친구 덕분에 민증검사를 해야하는 수준이었다.

비몽사몽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났다. 내 친구도 자는 것 같지는 않았다.

원래 성격이 소심한 친구라서 대놓고 반항은 못하고 자는척 하면서 조금씩 반항하는 것 같이 보였다. 꿈틀꿈틀 뒤쳑이면서.


내가 자다가 왜 깼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가 날 툭툭 건드렸다고 한다. 구해달라고.

어쩌지 하다가 갑자기 버럭 하면서 화내는 것도 좀 이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그 남자 손을 딱 잡으면서.

"뭐하시는거에요? 제 파트넙니다."

그랬더니 죄송합니다 하고 물러나더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826 립카페에서 ㅇㄷ뗀 썰 썰은재방 2024.04.14 193
61825 군대 화생방 밥샵 썰 썰은재방 2024.04.14 11
61824 뽐뿌인이_겪은_아찔한_상황.TXT 썰은재방 2024.04.14 23
61823 바이섹슈얼(양성애자) 여친 만난 썰 3 썰은재방 2024.04.14 84
61822 오피 처음 가본 썰 썰은재방 2024.04.14 131
61821 동네 클럽이나 가야겠다 ㅇㅓㅂㅓㅂㅓ 2024.04.14 33
61820 내가 기억하는 특전사 썰 ㅇㅓㅂㅓㅂㅓ 2024.04.14 34
61819 아빠한테 골프채로 맞은썰 .ssul ㅇㅓㅂㅓㅂㅓ 2024.04.14 14
61818 3년만에 만나 폭풍진도 썰.txt ㅇㅓㅂㅓㅂㅓ 2024.04.14 115
61817 7년간 좋아하던 누나를 양아치 ㅅㄲ한테 빼았긴 썰 ㅇㅓㅂㅓㅂㅓ 2024.04.14 89
61816 광부로 일했던 썰 1 ㅇㅓㅂㅓㅂㅓ 2024.04.14 25
61815 영어 못하는척 한썰푼다.ssul ㅇㅓㅂㅓㅂㅓ 2024.04.14 21
61814 마트에서 엄마한테 섹드립한 썰 ㅇㅓㅂㅓㅂㅓ 2024.04.14 86
61813 전 조선족 아줌마 때문에 무서웠던 썰 2 gunssulJ 2024.04.13 74
61812 중3때 스키장가서 썰매차타고 내려온 썰.ssul gunssulJ 2024.04.13 14
61811 25살의 첫사랑 ep1-2 먹자핫바 2024.04.13 32
61810 친누나가 ㅅㅅ하는걸 훔쳐본 썰 1 먹자핫바 2024.04.13 296
61809 일본 유학때 풍속 할인업소와 이미지 클럽 간 썰 먹자핫바 2024.04.13 80
61808 아는 형님 와이프 먹은 썰 참치는C 2024.04.13 378
61807 형이랑 병림픽 한 썰 참치는C 2024.04.13 2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