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그제부터 감기몸살로 전기장판위에서 몸을 녹이고 있었음.

어느 순간 눈을 떴는데 집 근처 초등학교임.

애들이 막 피구같은거 하고 있었음. 스탠드에 앉아서 담배물고 드럽게 춥네를 연발하는데 

저 뒷동산에서 둥근해같은게 하나 솟아 오름.

낮이었지만 구름때문에 안보이던 해가 이제 보이나보다 했음.

그런데 저쪽 옆동네 쪽에서 해가 하나 더 떠오름

저 멀리서 섬광이 살짝 새어나오면서 구름이 막 버섯모양으로 올라감

아 시발 죧댔다는 생각에 군에서 배운 nvc인가 뭔가 여튼 핵공격시 대처자세를 곰곰히 생각해봤음

우선 엎드리고 양 팔목을 땅에 붙여하고 그 다음은 뭐였지? 생각 하는데 점점 얼굴이 뜨거워짐. 

순간 엄청난 빛과 열기가 온몸을 감싸고 하늘은 피빛, 재빛 섞은 듯 색깔이 이상함.

안그래도 운동신경 없는지라 팔목만 땅에 대려고 했는데 순간 미끌려서 얼굴까지 땅에 닿음.

얼굴이 미친듯이 뜨거움. 순간 드는 생각이 타죽는게 이런느낌이구나 함. 

아 너무 아프다하며 살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엄청난 열기와 바람과 함께 

내가 바람에 날라간건지 불에 타죽은건지도 모르게 기억소멸.

일어나니 전기장판에 얼굴대고 자고 있었음.

진짜 핵떨어지면 이거랑 비슷할려나?
글로 표현을 잘 못해서 그랬지 너무 생생했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663 내일은 월요일이다 gunssulJ 2016.10.08 14
62662 [BGM] 기묘한 이야기 - 라스트 시네마 - 完 동치미. 2016.11.24 14
62661 썰베 형님들은 착하다! 동치미. 2016.12.29 14
62660 썰게에 카테고리가 너무 많아서 통폐합을 진행하려 한다. 먹자핫바 2017.01.09 14
62659 걍 일상썰.txt 참치는C 2017.01.15 14
62658 초1때 덩치큰여자애가 나 때려서 울었던적.ssul 먹자핫바 2017.01.30 14
62657 별찌찌아저씨 - 어린이동요_뽀뽀뽀 ㅇㅓㅂㅓㅂㅓ 2017.02.28 14
62656 35000원짜리 문패 만원에 거래한 썰 풀음.txt 썰은재방 2017.04.27 14
62655 필력안되서 한탄하는썰.hantan 동치미. 2017.05.05 14
62654 치킨 때문에 여친이랑 싸우고 전화 안받는 썰 썰은재방 2017.05.11 14
62653 [좋은글]달빛 동행/김은식 동치미. 2017.07.01 14
62652 끝개그있잖아 빡~! 끝~! 이게 개그냐? ㅇㅓㅂㅓㅂㅓ 2017.07.18 14
62651 [Huntress] 그의 첫사랑 이야기 먹자핫바 2017.07.23 14
62650 초딩때 연애편지 받은 썰 참치는C 2017.07.28 14
62649 [노잼 주의] 잘못된 사랑에 관한 썰(고딩때 연상에게 차인 썰) 썰은재방 2017.08.13 14
62648 물어볼게있음 참치는C 2017.08.14 14
62647 게임 하나 해보려고 CD플레이어랑 사운드카드 산 썰 참치는C 2017.09.11 14
62646 자음으로 알아보는 나란 아이(링크) 참치는C 2017.09.24 14
62645 오늘 지갑셔틀 했던.ssul 먹자핫바 2017.10.18 14
62644 너와 나의 첫 사랑 이야기 (1) 썰은재방 2018.01.06 1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