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어떤 미친 이경 나부랭이가 부대(방범순찰대)에서 장비 들고 집(제주도)로 휴가 나감
2. 공항 검색대에서 걸려서 부대 뒤집혀짐...
3. 하지만 빽이 좋아서 최소한의 피해로 무마 됨...
총알 새벼서 여친 준 놈 이야기 보니 생각난다.
난 서울의 모 경찰서에서 방범순찰대에서 근무했다.
내가 짬 좀 먹었을 때 일인데 그 때 신병 한놈이 몸이 무지막지하게 약하다는거야...
그래서 곧장 행정반으로 갔는데 빽도 있고 그래서 정말 순식간에 행정반으로 배치된거지...
걜 고참들이 터치를 못했는데 빽 보다는 이 새끼가 픽픽 쓰러져서 어떻게 건들였다간 피박 쓸거 같아서였어...
물론 꾀병 경향이 은근 있다는 의심은 많았지만 어쩔거야... 혹시라도 뭔 일 생기면 ㅋㅋㅋ
문제는 이 새끼가 첫 휴가인가 첫 외박인가를 나갈 때 발생했어....
제주도 종자였는데 당근 항공권이 지급 될거 아니냐...
근데 이 새끼가 나가고 나서 몇 시간 후에 부대가 발칵 뒤집어지고 지휘관들이 튀어나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대 분위기 좃 될 거 같다고 술러술렁거리더라고...
별로 궁금하지 않아서 뒹굴뒹굴 그러고 있었는데 결국 금방 소문을 물고 오는 고참이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이 새끼가 방검복인지 방탄복인지에다가 수갑 삼단봉 등등을 조낸 챙겨 갔다가 공항 검색대에서 걸린거였어 ㅋㅋㅋㅋㅋ
(삼단봉은 안챙겨갔나? 오래되서 가물거리네 ㅋㅋㅋ)
지가 경찰이라고 그랬다는데 그래 경찰은 경찰이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신분증 없는 준경찰 나부랭이라는게 문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신분증 없이 증명서만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신세라는 걸 왜 생각을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이걸 가지고 나간 건 아닌 것 같다.>
빵순대 나부랭이인데다가 상황 출동 나가 본 적도 없는 새끼가 가방에 기동복에 방탄복(방검복?)에 수갑(삼단봉도?) 챙겨 나가서...
여친이랑 친구한테 자랑하려고 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갑은 무려 지휘관이 사물함에 쳐박아 놓고 안쓰는(형사 출신인데 지휘관일 땐 쓸 일이 없잖아) 새벼서 나간거야 ㅋㅋㅋㅋ
이 새끼 그래서 감사실에서 조사 받고 징계 받고 뺑이 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실에서 전과자 만들까 했는데 이 새끼 빽이 전화 걸어서 앙망해서 징계로 마무리 되 걸로 기억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감찰계장님이 사법처리는 늘 말로만이지 말과 달리 속으론 마음 약해서 잘 안했음...)
외박이고 휴가고 졸라게 잘렸는데 나중에 제대하고 들어보니 감사실이 인사이동한 기회를 타서 잘린 걸 한 번에 보상 받아서 붙여나갔다더라...
지가 행정반이니 지휘관 구워삶았겠지만 빽도 만만치 않으니까 그런게 가능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졸라 웃겼음... 어디나 저런 상또라이질 하는 놈이 꼭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새끼가 장비 담당이라서 벌어진 일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경한테 총이랑 실탄 같은거 관리 안맡기니 다행이지 사격이라도 자주 시켰으면 별 일 다 생겼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경리계가 얼마나 ㅂㅅ이면 사격훈련(경찰관들은 정기적으로 사격해서 평가 받음) 지원 나온 새끼가 총알 새벼도 모르냐 ㅋㅋㅋㅋ
(총기는 경리계 소관)
그런데 이 미친짓이 결국 지 여친한테 뭔갈 주겠다는 일념에서 벌어진 일이라...
사내 새끼들은 여자한테 환장하면 돌아 버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보빨ㄷㄷ해 ㅋㅋㅋㅋㅋㅋ
김치녀 만드는건 이런 보빨 종자가 졸라 많아서라는 이론에 신빙성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그거 땜시 미친 짓 한게 많아서 찔리기 한다. (저런 대형 사고는 아니었지만..)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2783 | 여친 뺏긴 썰 | ㅇㅓㅂㅓㅂㅓ | 2015.01.28 | 2711 |
| 62782 | 띠동갑 과외하다 연애한 썰 1 | 먹자핫바 | 2015.01.28 | 3601 |
| 62781 | 항공사에서 일하면서 만난 승객 유형.TXT | 먹자핫바 | 2015.01.28 | 2835 |
| 62780 | 꿈에 그리던 년 먹고 체한 썰 3 | 먹자핫바 | 2015.01.28 | 3462 |
| 62779 | 17살에 겪었던 학원영어선생님 썰 1 | 먹자핫바 | 2015.01.28 | 4602 |
| 62778 | 생각할수록 쪽팔린 기억 ssul | gunssulJ | 2015.01.28 | 1926 |
| 62777 | 막둥이 여동생 썰 | gunssulJ | 2015.01.28 | 3593 |
| 62776 | 나이트에서 만난여자 썰 2 | gunssulJ | 2015.01.28 | 2728 |
| 62775 | 영화관에서 여자친구한테 대딸 받은 썰 | gunssulJ | 2015.01.28 | 10782 |
| 62774 | 필리핀 여자 만난 썰 | 참치는C | 2015.01.29 | 3131 |
| 62773 | 나이트에서 꼬셔서 ㅇ나잇했는데 자기 사랑하냐고 물어본 썰 | 참치는C | 2015.01.29 | 2455 |
| 62772 | 천장에 거울 붙어있는 모텔 썰 | 참치는C | 2015.01.29 | 3355 |
| 62771 | 조별과제 하다가 조원누나랑 한 ssul | 참치는C | 2015.01.29 | 5450 |
| 62770 | 방금 땅콩버터 퍼먹은.ssul | 참치는C | 2015.01.29 | 1957 |
| 62769 | 대학교 신입생때 과누나 먹은 썰 | 참치는C | 2015.01.29 | 3983 |
| 62768 | 먹이를 물어다 주는 어미새 같은 남친.ssul | 참치는C | 2015.01.29 | 5541 |
| 62767 | ㅅㅅ하는데 자꾸 말거는 남친 썰 | 썰은재방 | 2015.01.29 | 4215 |
| 62766 | 고등학교 2학년때 썰 3 (완) | 썰은재방 | 2015.01.29 | 2953 |
| 62765 | 어제 드디어 아다 뗐음 | 썰은재방 | 2015.01.29 | 3877 |
| 62764 | 설의 면접관이 아버지 친구라들은썰.ssul | 썰은재방 | 2015.01.29 | 20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