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DVD방의 추억 썰 2

썰은재방 2024.04.28 19:57 조회 수 : 132

내가 고백을 하고나니 분위기가 마치 엘사가 마법쓴것마냥 식어버렸지 ㅋㅋㅋ
둘다 말없이 있다가, 화장실 간다면서 나가더라구
갔다와서는 분위기가 너무 어색하다면서 다른거 보자고 그러더라 
보고싶은게 있었는데 찾았다면서 ㅋ
'향수'라고 아나 모르겠네 ㅋㅋㅋ
난 그 당시에 듣도 보도 못한 영화였거든
 
암튼 영화가 시작했지. 보면서 말장난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 백화점 이야기, 지 친구들 이야기, 내 친구들 이야기
 
그러던 중....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단체섹 장면이 나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뭐지 하고 쳐다봤는데 ㅋㅋㅋ 지도 몰랐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꼴려가지고 도저히 못참겠더라ㅜㅜ
또 덥쳤지 ㅋㅋㅋ
 
키스하다가, 자연스레 손이 가슴으로가고.. 
점점 더 과감하게 정글을 향해 돌진했지! 그럼 난 남자니까 ㅋㅋㅋ
내 손을 딱 잡더라.. 그러고선 하는 말..
"오빠 이건 아닌 것 같아"
 
나 왈
"그래 알았어" 이 지랄 ㅋㅋㅋㅋㅋ
아 ㅅㅂ... 나도 그땐 정말 멍청했었나봐.
 
그렇게 그 영화를 다보고 나오면서 버스에서 물어보더라구.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지가 왜 좋은지..
그걸 내가 알겠어 ㅋ 나도 모르게 한순간 그렇게 된 걸 ㅋ
 
 
하... 여기서 끝나면 "이게 뭐냐", "장난 똥때리냐", "ㅄ이냐??" 라는 리플이 달리겠지 ㅋㅋㅋㅋ
걱정하지마 여기서 끝이 아니니까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일부러 연락을 안했어. 백화점에서도 못본척하고 지내다가
난 일을 그만뒀지. 그렇게 잊혀져가나 싶었는데..
 
새벽1시쯤이였나.. 스타 유즈맵 '개파디'를 열심히 하고 있을때였지 ㅋㅋㅋ 
아는 사람 있나 모르겠네 ㅋㅋㅋ
대뜸 지가 술이 많이 취했는데 어딘지 모르겠다며 ㅋㅋㅋㅋ
울면서 전화가 오더라
 
난 미친놈처럼 뛰쳐나가서 택시를 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병원 앞이라길래, 거기서 가만 기다리고 있으라고 그랬지.
가서 집에 데려다준다니까.
술 좀 깨고 가야겠다며 공원으로 가자고 그러더라.
 
공원으로가서 얘기를 했어. 
오늘 친구들 계모임이 있었는데, 기분이 좋아서 많이 마셨다면서 ㅋ
막 지 얘기하다가 졸더라;;;;;;
난 또 병신같이.. 입고있던 가디건을 덮어주고 1시간을 기다렸어...
ㅅㅂ 정말 추워서 입돌아가는줄 알았지...
 
난 천국을 구경했는데, 잘자고 일어나더라 ㅋㅋㅋ
집에 데려다 준다고 택시를 탔는데
술 취해서 집에 들어가면 아빠한테 맞아죽는다고 하더라 ㅡㅡ;;;
난 알았다고 모텔데려다 줄테니까 거기서 자고 가라는 병신같은 소리를 하며
택시아저씨께 가까운 모텔로 가자고 했어
 
모텔에 눕혀놓고 간다고 그랬지
정말 난 갈 생각이였어
근데 혼자있는거 싫다며 내 손을 잡더라
 
잠깐의 아이컨택을 마치고 ㅋㅋㅋ
 
폭풍키스를 시작했어. 미친듯이 옷을 벗겨내고
내가 그동안 연마했던 스킬들을 활용해줬지 ㅋ
거기를 만져보니 물이 흥건하더라고 ㅋㅋㅋ
 
바로 넣었지. 그때 어찌나 좋던지 날아가는 기분이랄까
근데 이년이... 오빠.. 오빠... 하다가 내가 아닌 지 남친 이름을 부르더라
하.......................술이 덜깼었나봐 이년.....................
 
열받아서 미친듯이 박아주니 그제서야 날 알아보더라 ㅋㅋㅋ
그만하라며, 이건 아닌것 같다며 ㅋㅋㅋ
내가 미쳤어? 계속했지 ㅋㅋㅋ
지도 달아올랐는지, 첨엔 저항하다가 나중엔 맞춰주더라 ㅋㅋ
 
그렇게 한바탕하고나서 난 골아떨어졌는데
일어나보니 먼저가고 없더라..
그 이후론 가끔 안부연락만 하다가 내가 연락을 끊어버렸어
 
지금은 다른 지역가서 살고 있다던데.. 잘 살고 있으려나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713 생애 첫 소개팅 파토난 .ssul ㅇㅓㅂㅓㅂㅓ 2024.05.16 16
62712 우리나라가 호구나라라고 불평할게 아니라 먹자핫바 2024.05.19 16
62711 미국에서 과속했다가 벌금낸 이야기 먹자핫바 2024.05.23 16
62710 헌팅당해서 더치페이당하고 울면서 뛰쳐나갔던 썰 먹자핫바 2024.05.25 16
62709 여친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도시락 만들어 준 썰 먹자핫바 2024.05.25 16
62708 커플링 때문에 김치년이랑 헤어진 썰 먹자핫바 2024.05.31 16
62707 사랑의 돼지 저금통! .ManHwa ㅇㅓㅂㅓㅂㅓ 2016.04.02 17
62706 펌][좋은글]마음에 행복나무를 심어 gunssulJ 2016.04.05 17
62705 몇년만에 칭찬받은썰.ssul 먹자핫바 2016.04.06 17
62704 별을 보는 소녀 ㅇㅓㅂㅓㅂㅓ 2016.04.07 17
62703 중학생때 학교외벽 붕괴시켰던 썰.Ssul 참치는C 2016.04.08 17
62702 썰마는 절 벙어리먹인이유를 설명해주세요 참치는C 2016.05.12 17
62701 뺴빼로데이.. 안좋은추억 ㅋㅋ 썰은재방 2016.05.23 17
62700 장애인 모금하는 할아버지한테 돈드린. ssul 먹자핫바 2016.06.03 17
62699 심하게 방향치인 썰.ssul gunssulJ 2016.06.20 17
62698 가을 먹자핫바 2016.07.15 17
62697 걍 심심해서 쓰는 어제 꾼 꿈 SSUL 먹자핫바 2016.08.05 17
62696 형님들에게 질문합니다!! 동치미. 2016.08.29 17
62695 갤탭 친구가 훔친썰 보고 나도 같은학년 새끼가 PMP훔쳐간 썰.ssul 썰은재방 2016.09.01 17
62694 덕후인데 사이클, 블루투스 키보드로 살뺐다.ssul 썰은재방 2016.09.13 1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