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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내 친구중에 별명이 말 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존나게 순진하고 착한새끼임 근데 이새끼가 고1때

까지 럭비선수하고 몸 좋고 운동을 잘 해서 별명이

말이다ㅋㅋ 할 줄 알았던게 운동밖에 없던 말새끼가

체대 진학하고 전역을 한 후에 등록금 벌려고 6개월

정도헬스장에서 알바를 했어 헬스장에서 잡다한 일

하면서 오전에 아주매미들 운동 잠깐잠깐 봐주는

식이었지ㅋㅋ 근데 어제 말 새끼가 나한테 울면서

전화를 하는거야 평소에도 맘이 존나게 여려서

자주 질질짜던 새끼니까 그러려니 했지ㅋㅋㅋ

만나서 치맥을 먹는데 말 새끼가 오늘 헬스장

짤렸다고 하는거임ㅋㅋ 그 이유를 들어보니까 존나

가관이었음 자기가 일하는 헬스장은 아줌마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혼자 자취하는 말 새끼한테

동생같다고 반찬도 해주고 암튼 잘 챙겨줬나봐

체육관 휴관일이 한달에 두번인데 휴관일 때 마다

오전에 나오는 아줌마들이랑 체육관 사람들이랑

점심을 자주 먹었는데 아줌마들도 나이가 30대고

불편하니까 친구는 밥만 먹고 항상 빠졌나봐

그러다가 저번 목요일에 회원들이랑 점심 먹다가

술도 먹게 됐는데 34살 아줌마가 자기 취했으니까

말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데 그래서 말이랑 같이

나왔는데 아줌마가 술좀 깨고 가자고 모텔로 가는거임

말새끼가 그냥 집으로 간다니까 아줌마가 무서우니까

자기 술 좀 깰때까지먀 옆에 있어 달라고 부탁하더래

병신 아다새끼 거기 쫒아갔다가 아줌마가 입맞춤해서

기겁을하고 도망갔다고함ㅋㅋㅋ 자취방가서 잠꺈

자고있는데 다른 아줌마한테 전화가 오더래 전화

받으니까 싸움났으니까 말보고 와서 말리라는거야

이 새끼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못 간다하고 그냥

다시 잤대 글구 다음날 출근하니까 아줌마들한테

욕 존나 쳐먹었다고 함 너 때문에 자기들이 싸웠다고

하면서 이 새끼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따지니까

난봉꾼 소리까지 들었다고 하더라ㅋㅋ 병신아다인데

근데 그날 모텔간 아줌마는 안 보였다고 함ㅋㅋ

그렇게 금요일이 지나고 토요일에 관장이 미안하다고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더래 다른 트레이너가

사건의 전말을 말 해줬는데

31살 아줌마가 말을 좋아했는데 다른 아줌마랑

나가서 빡돌아서 둘이 싸운거임ㅋㅋ 아줌마들이

관장한테 컴플레인 걸고 ㅈㄹ해서 짤린거였음

말새끼 시발 가정있는 유부녀들이 그럴줄 몰랐다고

지금 보혐말기 환자됐음ㅋㅋㅋ 존나 순진한

새끼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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