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래도 개사료 먹은썰이다.
우리집엔 개새끼가 한마리 산다.
근데 이 개새끼가 자꾸 주는 사료는 안쳐먹고
사람음식을 탐내는거다.
하루는 사료맛이 어떻길래 사람음식을 탐내? 하고
개밥그릇에 있는 사료 한 알을 꺼내 들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그닥 나쁘지는 않은 냄새였다.
북한 난민들은 소똥에 옥수수알도 집어먹는다는데
사료정도야 못먹겠어?
하고 그대로 입으로 집어넣어 강한 남자답게 아그작 씹었다.
그 당시 소리를 묘사하자면
"아작!서걱서걱"
느낌은 마치 알갱이 큰 흙을 먹는 느낌이었다.
맛은 생각외로 괜찮았다. 못먹을 정도는 아닌정도?
그래도 일부러 먹을 정도는 아니고.
이 일이 있고나서 난 가끔 집에 아무도 없을때
개밥그릇에서 사료한개를 집어 몰래 먹는다.
개와 진심으로 교감하기 위해 사료까지 같이먹는
이야말로 훈훈한 주인의 모습아닌가?
집에 개새끼 키우는 게이들은 언제 한번 사료먹는것도 좋은기회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분이다.
참고로 내가 먹은 아니 먹는 사료는 로얄캐닌 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2899 | 입대 하자마자 관심병사 된 썰.DC | 참치는C | 2024.05.07 | 10 |
62898 | 요번 2014 검정고시 본 썰.ssul | 참치는C | 2024.05.13 | 10 |
62897 | 어머니에게 만년필 사드리고 화장실에서 운 썰.ssul | gunssulJ | 2024.05.13 | 10 |
62896 | 메신저피싱 하는 놈들 잡은 .ssul | 먹자핫바 | 2024.05.17 | 10 |
62895 | 재수 실패해서 우울증 심각하게 온 썰 3 | 참치는C | 2024.05.21 | 10 |
62894 | 요새 썳마가 많이힘들어 | 참치는C | 2024.05.24 | 10 |
62893 | 초딩때 의자에 머리낀썰ssul | 참치는C | 2024.06.03 | 10 |
62892 | 사랑받는 것 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가 더 행복하다. | 참치는C | 2024.06.10 | 10 |
62891 | 삥 뜯는거 목격한 ssul. | 먹자핫바 | 2017.11.25 | 11 |
62890 | ㅄ같은 친목종자들은 요즘 글 뚝 끊겼네. | 먹자핫바 | 2017.12.13 | 11 |
62889 | 펌]좋은글]"비와 나를 위해" | 썰은재방 | 2018.02.14 | 11 |
62888 | 새벽에 자전거 도둑맞음 .SSUL | 썰은재방 | 2018.05.11 | 11 |
62887 | 편의점 알바하다가 욕먹은 썰 | gunssulJ | 2024.04.12 | 11 |
62886 | 군대 화생방 밥샵 썰 | 썰은재방 | 2024.04.14 | 11 |
62885 | 펌] 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 6 | 참치는C | 2024.05.07 | 11 |
62884 | 군대 있을때 돌아이 썰 | 먹자핫바 | 2024.05.11 | 11 |
62883 | 고딩 졸업하자마자 해병대 썰.ssul | 참치는C | 2024.05.24 | 11 |
62882 | 고등학교때 옆집 중딩들이 내자전거 펑크낸썰 ssul. | 먹자핫바 | 2024.06.06 | 11 |
62881 | 썸에 대한 | 먹자핫바 | 2016.09.17 | 12 |
62880 | 장화신은 냥이 | 먹자핫바 | 2016.12.20 |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