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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솔직히 나는 내 주위엔 자위하는 여자들은 없을거라 굳게 믿고 있었거든.

솔직히 여자는 자위를 해야할만큼 성욕이 있는건 아니잖아.


근데 오늘 오랜만에 누나랑 누나랑 20년지기 친구이자 나한테도 친누나랑 다를바가 없는 누나 친구가 같이 자취하는  

자취방에나 들려볼까 하고 11시쯤에 누나 자취방에 갔는데 아무도 없는거

뭐 어차피 누나 친구는 공고 나와서 대학 안가고 일부터 시작했고 누난 학교 갔나보다 싶어서 

번호키 누르고 들어가봤더니 집안이 개난장판이야

(번호키는 하도 자주 들르다보니 어깨너머로 살짝 봤던게 기억이 나더라고 한 두번 틀리니까 되던데)

그래서 착한 동생 인심 쓴다라는 마음으로 집 정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울 누나 장롱에서 양쪽으로 고추가 달려있는 딜도랑 뭐냐 그 콩알만한 디디디디딛디디디 하는  

일본 포르노에 많이 나오는 자위기계가 세 개나 나오더라?


그 떄 부터 막 졸라 멘붕오는데 설마 싶어서 데스크탑을 켜봤더니 

야동이 아주 심지어 게이물까지 있어 ㅡㅡ 

바로 딜도랑 기계 사진 찍어서 누나랑 누나 친구한테 톡으로 "문란한 년들" 

이러면서 보냈더니 바로 누나한테 전화오고 누나 친구년이 뭐하는짓이냐고ㅋㅋㅋ 

20분 뒤에 누나가 얼굴 벌개져가지고 집에 들어오면서 비번은 어케 알았냐면서 

물건들 어딨냐고 묻는데 버렸다고 장난치니까

그걸 왜 버리냐고 개정색 ㅎㄷㄷ 

안버리고 드러워서 만지지도 않았으니까 확인해보라고 하니까 

장롱 가서 확인하고 다시 나오더니 사진 지우라는거

내가 "맨입으론 안돼지 이거 니 남친이랑 엄빠도 알 권리 있는거 아니냐?" 이러면서 협상에 들어갔고 

결국 30만원 선에서 해결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오면서 "니들 설마 둘이 같이 막 그러고 그런거냐? 고추가 붙어있던데?" 이러니까

아니라고 서로 다른 곳 쓰는거라고 미쳤다고 둘이 그런걸 같이 하냐고 하는데 

존나 당황해가지고ㅋㅋㅋ울 누나지만 진짜 귀엽긴 함.

결론은 그 돈으로 오늘 저녁때 여자친구랑 빕스 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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