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병아리썰 .txt

먹자핫바 2016.02.19 17:02 조회 수 : 76

안녕 맨날 구경만하다가 한번 썰풀거없나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생각나서 쓰는 썰이야



님들 옛날 초딩때 병아리 학교앞에서 파는거 알지??
그걸 내가 초딩 운동회때 학교앞에 파는게 있길레 엄마한테 가서 사자고 계속졸라서 
한 6마리인가 샀을거야 지금생각해보면 존나호구지만
어린 나로썬 닭까지 키워서 먹어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집에가고서 키울곳이없으니까 베란다에두고 상자에다가 신문지깔고 병아리새끼들 다 걸로집어놓고 밥먹으라고 밥풀같은거 던져주고 학교갔다오면 병아리밥주고 그랬지

누나는 존나 좋아하면서 지는 밥같은거 졸라안줘요 밥은 다 내가챙김
그러다가 한 일주일정도지나고 매일 밥을주고 어쩔땐 상자밑 신문지갈려고 병아리들 집에다 풀어놓을때 있었는데
그땐 진짜 너무 행복했어 병아리들이랑 숨바꼭질하듯이 놀았지 그러면서 밥풀던져주고

그런데 그만 갑자기 병아리한마리씩 어이없이 죽더라 난 그냥 그저그랬는데 그거보고 누나새끼는 존나 질질짬 밥이랑 노는건 내가 다 하고 추억은 내가 다 쌓았는데
난 걍 남은 병아리들이랑 더 열심히놀았지
좋은 밥풀을 먹이며 닭으로 진화를 시킬려고

다른애들은 거의 뒤지고 남은 튼실한애들은 거의 닭과 병아리의 중간정도되서 난 하루하루 행복한시간을 지냈는데 

겨울방학쯤에 갑자기 객사한거야 존나어이없어서 걍 버리자고 엄마가그래서 버리자 그랬는데 감성킹누나가와서 버리지말자고 펑펑질질징징됨 그래서 걍 옥상에 시체안묻고 상자뒤집어 버렷지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이사를간다고하길레 옥상에있는 우리물건들을 정리하기위해가는데 눈에익은 상자가보이는거야 감귤박스가 그래서 병아리있나 볼려고 상자 뒤집어보니까

빛을본 파리때들이 존나 날아다니는거야 시팔 존나 무서워서 공포영화에나오는거처럼 뒤로 펄썩 주저앉아버렷다 진심 그뒤론 병아리들에게 배신감을 느껴서 닭을 먹을때도 오돌뼈까지 다씹어먹는다


필력거지같지만 내 추억썰 읽어줘서 고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40 수능 레전드 썰.dc 썰은재방 2016.04.06 58
8239 내가 겪은 유흥기 썰은재방 2016.04.06 57
8238 여자만나서 하루에 15만원 쓰고 4천원짜리 커피 얻어먹은 썰 먹자핫바 2016.04.06 43
8237 몇년만에 칭찬받은썰.ssul 먹자핫바 2016.04.06 17
8236 고딩시절 수학천재썰.ssul 먹자핫바 2016.04.06 121
8235 카-지노 빠 가봤냐? 전과1범 된 썰 썰은재방 2016.04.06 53
8234 색기넘치는 전 여친 썰 썰은재방 2016.04.06 214
8233 길에서 만난 어떤 여자 썰 1 썰은재방 2016.04.06 59
8232 [썰] 공부방 들어와 살던 봊 컴터에서 야동 공급 받은 Ssul 썰은재방 2016.04.06 68
8231 휴게소에서 차떡한 썰 참치는C 2016.04.06 187
8230 하데에서 여자 낚은 썰 참치는C 2016.04.06 56
8229 대학때 신입생 따먹은 썰 참치는C 2016.04.06 293
8228 소개팅 나갔다가 다단계년 만난 썰 ㅇㅓㅂㅓㅂㅓ 2016.04.05 102
8227 베트남 빨간방 썰 ㅇㅓㅂㅓㅂㅓ 2016.04.05 239
8226 납치 당할뻔한 .ssul ㅇㅓㅂㅓㅂㅓ 2016.04.05 54
8225 나이 차이 2배인 년 ㅅㅍ 만든 썰 ㅇㅓㅂㅓㅂㅓ 2016.04.05 309
8224 20살때 룸살롱 단란 누나들에게 홀복판 썰.txt ㅇㅓㅂㅓㅂㅓ 2016.04.05 141
8223 외국남자와의 ㅅㅅ 썰 2 먹자핫바 2016.04.05 777
8222 사창가 여자와 긴밤 보낸 썰 먹자핫바 2016.04.05 474
8221 DC] 미래유망직 폐지줍기를 해보았다. 먹자핫바 2016.04.05 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