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저는 올해 수능을 마친 현역(재수x)입니다

저는 외향적이고 말주변이 좋은거 외에는 거의 모든 것이 평범 그자체인 사람입니다

저와 좀 친한 20대 중후반 여선생님이 있는데요

수능이 끝나고 학교를 다닐때 제가 어느날 교무실에 볼 일이 있어서 그 선생님이 있는 교무실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교무실이 소규모라 그 선생님만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잠깐 몇마디 나눴는데 그 선생님이 수능 끝나서 이제 학교 자주 안와서 못보겠다면서

저에게 갑자기 와락 안기더라고요

저는 당황해서 "갑자기 왜 이러세요" 이랬는데 그래도 계속 안길래 저도 살짝 안았습니다

한 몇 초 지나고 안은걸 풀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 그냥 다시 편하게 대화 좀 하다 나중에 저녁 같이 먹자하고 나왔습니다

그 때 저는 그냥 제가 친한애라 그냥 정말 아쉬워서 그랬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나고 저녁을 같이 먹게 됬습니다

저녁먹고 제가 장난으로 술 마실까요 하니까 고민도 없이 그러자면서 직접 술 시키더라고요 

그 선생님은 술을 잘 못하는데도 불구하고요 (저도 잘은 못합니다)

저녁먹고 술먹으면서 저랑 이야기하면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냥 살짝 마신 상태였습니다 심지어는 꽐라도 아니고 취기 돌기 직전 상태)

너랑 만나는 여자는 좋겠다 내가 좀 젊었으면 너랑 좀 뭐...(말꼬리를 흐리더라고요)

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영화 볼까요 하니까 학생이랑 영화는 보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술은 되는건지 ㅋㅋ)

차도 마시고 이렇게 한 5~6시간 만났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학교오면 자기한테 놀러오라고하고 그렇게 버스 기다리다가 

버스 오니까 저 쳐다보면서 제 볼을 살짝 손으로 좀 어루만지고 조심히 들가 이러면서

버스타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가끔 학교로 등교해서 놀러가면 한 한시간정도는 같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이 선톡을 보낸다던가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생각했을 때 선생님이 학생을 좋아한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은데 

이런 행동들을 겪으니까 저도 남자인지라 로망이기도 하고 관심도가고 미칠 지경입니다

그래서 입 무겁고 여자 경험 많은 친구한테 조언을 요청하니

그 친구왈 여자는 엄청 적극적인 여자 아닌 이상 선톡을 정말 잘 안보낸다 

그리고 솔직히 이런 관계만 아니었으면 무조건 그린라이트다

어차피 고백 안해도 아쉬워서 평생 후회하고 고백해서 차여도 평생 후회할거니까 그냥 질러버리라는데

진짜로 질러버리자니 제가 생각해도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미친거 같긴 한데 

안지르자니 평생 안올 기회를 차버리는거 같아서 마음 한켠으로 아쉬운 감정이 강하게 나오네요

형님들 이런행동 그린라이트인가요? 

그리고 그린라이트든 아니든 한 번 질러보는게 맞는 행동일까요? 너무 고민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07 나는 고대생이었고 그녀는 연대생이었다.ssul/bgm/스압 먹자핫바 2016.06.26 64
8206 ㄸㄸ이치고 나서 뒷처리 잘못해서 누나한테 걸린 SSUL 먹자핫바 2016.06.23 64
8205 영어캠프 썰 먹자핫바 2016.05.16 64
8204 헌팅당했는데 실패한 썰 썰은재방 2016.05.10 64
8203 걍 심심해서 써보는 군대썰 참치는C 2016.05.09 64
8202 헬스장에서 일어난 비극.SSUL ㅇㅓㅂㅓㅂㅓ 2016.05.06 64
8201 인신매매 당할수도 있었던 썰 썰은재방 2016.05.06 64
8200 이자식들 다들 경험 있는거 알고도 안쓰길래 내가먼저 썰 풀어본다. ㅇㅓㅂㅓㅂㅓ 2016.04.15 64
8199 DC] 미래유망직 폐지줍기를 해보았다. 먹자핫바 2016.03.09 64
8198 중딩때 처음으로 왁스사려다 비웃음 당한 썰ssul. ㅇㅓㅂㅓㅂㅓ 2016.03.05 64
8197 담배처음사는 새끼보고 빵터진.SSUL ㅇㅓㅂㅓㅂㅓ 2016.03.04 64
8196 버킷리스트 때문에 망신 당한 썰 썰은재방 2016.03.03 64
8195 풍자할 때 쓰기 좋은 건 이거지 ㅇㅓㅂㅓㅂㅓ 2016.02.28 64
8194 내가 1년만에 30킬로 찐 .ssul 먹자핫바 2016.02.27 64
8193 아프리카 코끼리랑 맞짱뜬썰.ssul 참치는C 2016.02.23 64
8192 나 여잔데 돛단배로 남자 만나 본 ssul ㅇㅓㅂㅓㅂㅓ 2024.06.02 63
8191 지하철에서 x징어 냄새맡은 푸들 썰 썰은재방 2024.05.28 63
8190 즐톡으로 ㅁㅌ비 여자 다 내게한 썰 먹자핫바 2024.05.25 63
8189 줘도 못먹던 나의 흑역사..SSUL 먹자핫바 2024.05.22 63
8188 남녀가 친구가 될수 없는이유4 내이야기 먹자핫바 2024.04.28 6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