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에선 꾀 유명한 일진의 전용 빵셔틀이다.
물론 나도 꾀나 유명하다.
매점에 사람많아도 괜찮다.
내가 어떤새끼 빵을 사러가는지 모두가 알기때문에 진짜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린다
나는 그 라인을 쏜쌀같이 달려가서 손에 쥐고있던 춴원짜리를 내민다. (손을 돈에 쥐고 달려야 시간단축이 된다.)
아줌마는 기다렸다는듯이 조잡한 토핑이 얹혀진 피자빵을 내밀고
나는 "아니에요. 그건 어제먹었잖아요 피자빵 다음날엔 초코 빵이라구요"
그렇게 초코빵을 쥐고 다시 매점을 뛰쳐나간다
잔돈은 받지 않는다. 물론 시간단축을 위해서.
걱정할 필요 없다. 이것이 바로 매점아줌마와의 타협의 산물이자 단골의 증표인 잔돈세이브 시스템이다.
교실문이 보이자 마자 그 안으로 일진에게 빵을 던져준다.
이것은 우리의 우정의 증표다 물론 잘못던지면 쳐맞는다.
내가 빵을 사갖고 들어오면 일진은 항상 자신의 보물인 최신형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내장된 스탑워치로 몇초안에 빵을 사오나 확인하기 위함이다. (물론 1분넘기면 쳐맞는다.)
빵을 받아낸 일진은 스탑을 누르고 그 기록을 전하기 위해서 입을 연다.
나는 벅찬 호흡을 가다듬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는데....
가 오늘 있었던 일이다. 오늘 기필코 신기록을 세우고자 마음먹었지만
빵을 잘못 준비한 멍청한 매점아줌마 때문에 10초나 날렸다.
결국 오랜만에 1분을 넘겨서 2대정도 쳐맞았다. 역시 아직 주먹이 살아있더라
어쨋든간에 내 친구를 1분이나 기다리게 한것은 매우 유감이다.
멍청한 매점 아줌마 같으니라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764 | 인신매매 당할뻔한 썰 | 참치는C | 2016.03.09 | 71 |
7763 | 묏등치기 썰 | 참치는C | 2016.03.09 | 88 |
7762 | 나 현역때 자대에서 훈련소 동기가 탈영한 썰 | 참치는C | 2016.03.09 | 61 |
7761 | 게이클럽 갔다가 따먹힐뻔한 썰 | 참치는C | 2016.03.09 | 105 |
7760 | 가슴으로 느끼는 소리 (2) -백일장 | 참치는C | 2016.03.09 | 42 |
7759 | (약 스압)나의 장례식장이야기 .ssul&.txt | 참치는C | 2016.03.09 | 61 |
7758 | 어플로 만나 ㅅㅅ했던 썰 2 | 먹자핫바 | 2016.03.08 | 180 |
7757 | 집밖에서 삼겹살 구워먹은 썰.ssul | 먹자핫바 | 2016.03.08 | 76 |
7756 | 어플로 만나 ㅅㅅ했던 썰 1 | 먹자핫바 | 2016.03.08 | 153 |
7755 | 소개팅 가서 고등어 먹은 썰 | 먹자핫바 | 2016.03.08 | 152 |
7754 |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 1 | 먹자핫바 | 2016.03.08 | 87 |
7753 | ㅅㅍ라고 생각하고 만나는 여자 | 먹자핫바 | 2016.03.08 | 190 |
7752 | 30분만에 알바짤린 썰 | 먹자핫바 | 2016.03.08 | 86 |
7751 | 훈련중 똥쌌다가 휴가 짤린 썰 | 참치는C | 2016.03.08 | 72 |
7750 | 학생떄 10년지기 친구 노브라 ㄱㅅ 만진썰 | 참치는C | 2016.03.08 | 258 |
7749 | 펌] 편의점 야간알바 인실좆.ssul | 참치는C | 2016.03.08 | 63 |
7748 | 친누나랑 한 썰 | 참치는C | 2016.03.08 | 354 |
7747 | 지하철 병신커플 쪽팔린썰.Ssul | 참치는C | 2016.03.08 | 62 |
7746 | 전여친들생각하면서 딸치면 ㅂㅅ 인증이냐 | 참치는C | 2016.03.08 | 102 |
7745 | 대학교 새내기때 친구 여친이랑 잔 썰 | 참치는C | 2016.03.08 | 1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