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커플들끼리 스키장을 가게 됐습니다.
여자친구는 운동신경이 둔해서 알려줘도 잘 못따라오더군요 ...ㅡㅡ^
여자들끼리 알아서 놀으라고 띠어 놓고선 친구들과 최상급자 코스에 가서 10번 타고 내려와서는 여자친구를 찾아봤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내려오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더군요... 귀찮지만 전활 걸어봤습니다.
의무실 이라더군요... 엄청 놀래서 스키를 들구 뛰쳐 가봤더니..
엄청 놀랬는지 멍때리며 누워있더군요!.
다행히 깁스한사람이 제 여친이 아니라서 그분껜 미안하지만 여친 많이 안다쳐서 한편 감사했습니다.
여친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봤더니 말을 못하더라구요.
말못할 사정이 있거나 민망해서 말을 못하는 정도로만 넘기고 집에가는길에 살짝 물어봤습니다.
여친이 그러더군요..
오빠가 자기를 버리고 가서 모르고 상급자 코스를 탔는데 거의 벽에 기대서 옆으로 기어서 간신히 내려왔었다고..
그리고 깁스한 남자 자기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하더군요..
"아... 내 여친 살려주려고 하다가 다친거야?.." 라고 하니..
아니라더군요..
여친왈 : 게걸음으로 내려가다가 오줌이 너무 마려워서 바지만 내려서 쉬좀 쌀려했는데
그 앉은 상태로 쭈욱 내려가서 쿵해서 머리 박고 기절했었다고... 그다음부터
기억은 안나고 일어나보니 의무실 안에서 누워 있었다고...
근데 누워있는동안 심심하고 해서 옆에 계신분 너무 심하게 다친거 같아서 어떻게 하다가 다쳤나고 물어봤었는데..
그분이 이랬답니다....
옆에남성분왈 : 어떤 미친년이 바지벗고 스키타고 쭈욱 내려가길래 자세히 볼라다가 레프트에서 떨어져서 다리 부러졌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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