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오마의 순수했던 시절1

썰은재방 2016.06.05 08:51 조회 수 : 15

내 닉이 이렇다고 타락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전 지금도 21살때 처럼 순수해요.

지금은 사정상 21살때로 성장이 멈추었습니다.

 

21살...군대를 재빨리 제대해뻐리고, 어떤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눈부신 공주님이었어요.

저는 대학생이었고, 그녀는 집안사정으로 공부를 접고 상고를 나와서 모 대기업에 경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의기소침하고 내성적이라 말도 별로 없고 부끄럼도 많이타고...

저의 끈질긴 노력끝에 우리 사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손도 못잡을 정도로 쑥맥이었구요.

겨우 손을 잡은날 저는 뛸듯이 기뻤습니다.

그날 땀에 손이 절도록 잡고 다녔으니깐요.

그리고 3달이 지났을까...그때까진 우린 늘 영화와 식사를 하고 데이트를 했습니다.

돈이 없던 시절이라...늘 반반씩 부담했던 그녀가 고마웠어요.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어요. 쑥쓰러워서요.

그날 비가 많이 오는날 여친은 우산속에서 저에게 기대어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어두운 골목.....골목에서 저는 키스를 첫키스를 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놓치게 되고 저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여친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유는 공부하고 싶다며.....6개월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렇게 끝을 봤습니다.

지금도 그녀는 노처녀...잘됐다...내가 그렇게 잘해줄때....넘어왔어야지.

지인들도 당시에 왜 헤어졌냐고...다시 사귀라고 했는데, 너무 내성적이라...ㅠ_ㅠ

결국 지금은 노처녀...ㅋㅋㅋ

 

저는 그때와 지금이나 똑같은 사람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690 끝개그있잖아 빡~! 끝~! 이게 개그냐? 먹자핫바 2018.07.17 14
62689 가을 참치는C 2018.07.19 14
62688 야권의 세월호 논란은 흔한 정치팔이 수단이다. 참치는C 2018.09.02 14
62687 이성에 대한 마음은 내게 있어 불합리할 뿐이다 먹자핫바 2019.06.01 14
62686 순이 팬아트 수정본 썰은재방 2019.06.03 14
62685 중3때 스키장가서 썰매차타고 내려온 썰.ssul gunssulJ 2024.04.13 14
62684 아빠한테 골프채로 맞은썰 .ssul ㅇㅓㅂㅓㅂㅓ 2024.04.14 14
62683 공익 가는방법 알려준다.ssul 동치미. 2024.04.19 14
62682 편돌이 왜 이리 서럽냐 .sad 먹자핫바 2024.04.27 14
62681 사람많은 지하철에서 꽃다발 프로포즈한 ssul.jpg 썰은재방 2024.04.29 14
62680 어릴때 영화 '집으로' 영화관에서 보다가 개쪽팔린썰. SSUL ㅇㅓㅂㅓㅂㅓ 2024.04.30 14
62679 초 1때 덩치 큰 여자애가 나 때려서 울었던 썰 동치미. 2024.05.03 14
62678 술먹고 좋아하는애 집앞에서 소리지른 썰 gunssulJ 2024.05.06 14
62677 드라마처럼 번호따고 썸 탄 썰2 백일장 먹자핫바 2024.05.06 14
62676 시장에서 할머니들한테 깽판부린썰.ssul gunssulJ 2024.05.19 14
62675 내가 태어나서 첨으로 메이플 접어 본 썰.ssul 먹자핫바 2024.05.24 14
62674 헌팅당해서 더치페이당하고 울면서 뛰쳐나갔던 썰 먹자핫바 2024.05.25 14
62673 여친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도시락 만들어 준 썰 먹자핫바 2024.05.25 14
62672 편의점 면접 오늘만 두번 본 썰.ssul 참치는C 2024.05.27 14
62671 스쳐갔던 인연 1-2 동치미. 2024.06.01 1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