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가서 아빠랑 좆나 헤매고 있는데 어떤 말쑥한 사람이
지금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며
"자연과학대학 가시려면 저 따라오세요."
그래서 좆나 고마워하며 같이 따라가는데 뜬금없이
"전 크리스천인데.." 이지랄을 함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느꼈지만
다행히 입실시간 촉박해져서 말 끊고 들어감..
오전면접 마치고 로비에서 오후면접 대기하고 있는데
어떤 빠박년이 옆에 슬그머니 앉아서 자기가 박사과정 하고 있는데
면접 잘봤냐고 묻길래 "아, 예..." 하고 조금 면접에 관해서 얘기 나눔
그래서 '오 제대로 된 조언좀 듣나?' 하고 생각하더만 갑자기 미친새끼가
"전 예수님을 믿어요." 이지랄을 함
"그래서 아, 예..." 했더만 잠시만 제 얘기 들어볼 수 있냐고 해서
남이 부탁하는거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서 2분이면 된다고 해서 걍 들음..
근데 이새끼가 한 10분은 한거같음
지는 서울대 합격한거보다 예수님을 믿어서 천국에 합격한 것이 더 기쁘다는 둥
별 애미없는 개소리를 지껄임.. ㅅㅂ
나중에 꼭 합격하기를 예수님께 기도하겠다고 무슨 책자 하나 주고 감
오후 면접 개좆망한 뒤 집에가는 버스타러 가는데 또 어떤년이
"면접 잘 봤어요??" 하고 슬그머니 접근.. 역시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함..
이번에도 설마 .. 했지만 역시
"전 예수님을 믿어요.." ㅋㅋㅋㅋㅋㅋ
ㅅㅂ 어떻게든 떼어내려고 "저도 교회 다녀요." 했더만
이새끼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따라다님..
결국 버스 정류장까지 동행한 뒤 헤어짐..
아침에 아빠가 데려다 준 뒤 나만 남겨졌는데
엄빠 동행 안 한 놈 나밖에 없었음 ㅅㅂ
옆에 있었더라면 이런 병신들 접근 안햇을텐데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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