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1일 1똥의 중요성을 깨달은 썰

참치는C 2016.08.24 09:03 조회 수 : 45

때는 햇볕 따땃한 봄날 오후.
 
점심먹고 식후댕 때리면서 강의실로 가고 있는데
 
얼굴만 아는 여자 후배 한명이 걷다가 갑자기 쓰러져버리는거야.
 
식은 땀을 흘리면서 아파하는데 주변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안 뻗네?
 
나도 순간 난감해 하다 에라이 몰긋다 하고 갸한테 가서
 
우선 웃도리 윗단추 풀고 혁대 느슨하게 풀고 호흡상태 및 의식여부 확인을 했징 - 다니던 학교 특성상 별거 다 배운다 -_-;
 
그리고 마침 지나가던 담 강의 담당 교수님한테 양해를 구하고 갸를 업고 후배 한명이랑 교문으로 달리기 시작했지.
 
아... 뭘 그렇게 잘 먹었는지 한 200미터 (후반 50미터는 상당한 각도의 오르막길)을 이동하는데,
 
그당시 한참 운동하는 나도 몸에서 김이 나기 시작하더라.
 
어떻게 콜택시 불러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데 살살 이 가스나가 살살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더라궁.
 
그 꼬라지 보고 있자니 나도 덩달아 식은 땀 나고 텐션이 바짝 올라가서
 
"야! 정신차려! 조금만 참아! 거의 다왔다! 힘내!" 하면서 안절부절 못했지.
 
분위기상 카레이서를 방불케 하는 택시기사님 덕분에 금새 도착한 병원.
 
"선배 나 괜찮겠죠?" 걱정때문인지 고통때문인지 눈물 글썽이는 그 가스나 말에
 
"그럼 당연하지. 나중에 퇴원하면 선배가 맛난거 많이 사줄테니 힘내!" 하면서 갸를 응급실로 보냈어.
 
밖에서 이게 믄 난리고? 하면서 궁시렁거리며 혼자 담배 펴고 있는데 그 병원에 간호사로 들간 여자 친구가 마침 나오더라구
 
그러면서 좀전에 나 봤다면서 그 여자후배랑 무슨 관계냐고 묻데?
 
그래서 이제 식기 시작한 땀을 훔치며  "믄 관계긴. 괜히 지나가다 똥 밟았지" 그랬는데
 
이 가스나가 "똥? 풉 ㅋㅋㅋㅋ" 이러는거야.
 
얼마후 이 여자후배 가스나가 아주 편해진 얼굴로 나오더라.
 
믄데 저리 빨리 치료했지 하고 혼자 속으로 의문을 가졌지만, 암튼 다행이다 싶더라구.
 
그날 저녁 하도 궁금해서 간호사 여자 친구한테 전화해 혹시 내가 델꼬간 그 가스나 뭐가 탈 났나 혹시 아냐고 물어봤더니,
 
친구도 나랑 관련된거 같아 궁금해 알아봤었다고 하더라.
 
그. 결. 과.
 
아 놔....... 너무 오래 똥을 안 싸서 쇼크 온거라고...
 
여자들은 종종 그런 경우가 있다나?
 
아.... 시밤 친구가 아까 웃을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겨우 그거 때문에 한참 오버한거 같아 쪽 팔리기도 하고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해서 한참을 시밤시밤 했었다.
 
며칠후 갸 생일이란 말에 나랑 갸랑 친한 내 동기들이랑 돈을 거둬 생일 선물로 ...............
 
"두루마리 화장지"를 그 가스나한테 한아름 안겨줬다.
 
좀!!! 이눔의 가스나들아!!!
 
어디서 얻어 쳐묵 쳐묵 할 생각은 그만하고 1일 1똥 좀 해라 -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08 10년 만에 만난 여자친구 썰 2 먹자핫바 2016.09.14 60
11407 친구 병문안 갔다가 24살 간호사랑 한 썰 참치는C 2016.09.14 205
11406 옆집 아줌마 초등학생애가 애기 낳은썰 .ssul (BGM 有) 참치는C 2016.09.14 133
11405 내가 만난 여자 썰 참치는C 2016.09.14 32
11404 내 인생 다시보기 SSUL 참치는C 2016.09.14 17
11403 ㅇㄹ에 털있는 여자 참치는C 2016.09.14 96
11402 특전사가 공익한테 개쳐맞은 썰 참치는C 2016.09.13 133
11401 아는 누나랑 노래방에서 처음 한 썰 참치는C 2016.09.13 203
11400 내가 키스방 처자 만났던 썰 2 참치는C 2016.09.13 49
11399 기차에서 첫사랑 만난 썰 참치는C 2016.09.13 46
11398 36살 유부녀에게 따먹힌 썰 참치는C 2016.09.13 1865
11397 키148 ssul 먹자핫바 2016.09.13 113
11396 친구랑 클럽 갔다가 ㅎㅈ 개방한 썰 먹자핫바 2016.09.13 236
11395 신앙심 깊은년하고 사귀었다가 존나 골깐 썰.ssul 먹자핫바 2016.09.13 86
11394 회사 ㅊㅈ 티팬티 본 썰 썰은재방 2016.09.13 496
11393 클럽에서 뉴요커 백인누나 먹은 썰 2 썰은재방 2016.09.13 116
11392 친구한테 폰털린 ssul 썰은재방 2016.09.13 16
11391 브금, 소름주의) 내가 제일무서웠던 루드썰 올린다 .txt 썰은재방 2016.09.13 32
11390 덕후인데 사이클, 블루투스 키보드로 살뺐다.ssul 썰은재방 2016.09.13 17
11389 [펌] 나는 실장이(었)다. -5- 썰은재방 2016.09.13 5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