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흑두였어.
노오란 불빛 사이였지만, 흑두였어.
유륜이 꽤 크더라. (난 작은 유륜이 좋은데...)
아무튼 난 장난질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시도했지.
엉덩이부터 ㄱㅅ까지.
그런데, 그 동생이.
"오빠, 우리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응? 왜 그러는데."
"오빠, 여자친구 있잖아."
"……."
그래. 그 말을 들으니깐, 정신이 딱! 들더라고
물론 그냥 말로 구슬리고, 바로 어차구 저차구 하면 그날 거사는 치를 수 있었겠지만
한 번 분위기가 멈추니깐 내가 바로 현자타임이 오더라고.
근데 또 거기서 멈추면 다음날 얘 얼굴은 또 어떻게 보겠어?
그 라인에 가기도 찝찝할 거 아니야..
이런저런 생각이 그 찰나에 들더라.
그래서 내 짱구에서 나온 생각은
'ㅅㅅ는 하지 않지만
장난질은 계속 해서 분위기만 유지 시키자!' 이거였지.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우리는 맥주만 마시다 결국 출근을 하게 됐지 ^^
근데, 시발 문제는 다음날 ㅁㅌ에서 기어나오는 걸
대리한테 걸려서 ㅁㅈㅎ 당할뻔함 ^^
그리고
그냥 평소처럼 그 동생이랑은 지내게 되지 ^^
그리고 격동의 그날은 석 달 뒤에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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