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개 없었으면 우리 아들도 없었을거야
이 개는 6개월 됐을때 내 생명을 구했어.
내집 뒷마당에서 딸치고 있던 정신이상 노숙자가 날 공격했던 적이 있거든.
여친하고 바에 갔다가 집에 왔는데 여친이 뒷마당에서 신음소리 같은게 들린다는거야.
밖을 내다보니, 덩치가 내 두배는 될 남자가 자기 잡동사니들을 손에 들고 있더라고.
나가서 간단하게 내 집 마당에서 나가달라고 말했지.
그 사람이 일어서서 바지를 올리더니, 갑자기 칼을 꺼내는거야.
그걸 나한테 겨누고 진짜 미친놈처럼 날 쳐다보더라.
난 뒷걸음질 치다가 그만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져버렸어.
그때 우리 트리니티(개)가 튀어나온거야.
트리니티가 노숙자 팔을 물어서 그놈이 순간 칼을 떨어뜨렸어.
그때 노숙자는 개를 벽에 패대기쳤어. 그리고 나는 필사적으로 칼을 잡으러 갔지.
그 사람이 나에게 또 다가왔고, 이번에는 내가 칼을 쥐고 놈의 겨드랑이에 박아넣었지.
칼끝이 어깨를 뚫고 나온게 보일 정도로 찔렀어. 놈은 칼을 빼내려고 애쓰다가
그냥 놔두고 내 마당에서 도망쳤어.
나는 집안으로 들어가서 개를 살펴본 후에 경찰을 불렀어.
사이렌 소리가 금세 들리기 시작했고, 나는 개가 죽을까봐 눈물도 나고 겁도 나더라.
경찰에게 이야기를 해 줬고, 그들은 범인을 수색하기 시작했어.
다음날 경찰들이 우리 개의 치열본을 뜨러 왔어.
겨드랑이와 손목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남자를 찾았다더라고. 출혈이 많아서
철길 바닥까지 피가 고여 있더래.
경찰은 우리 개 치열본을 범행 증거로 사용하려고 방문한 거였어.
우리 개가 없었으면 우리 아들도 없었을지도 모르지.
그래서 개하고 아들 사진을 너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
지금은 우리 개가 아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어. 둘은 절친 사이지.
읽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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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s://imgurd.com/gallery/dvQphU8
번역 : 이토렌트 '구말' 님 http://job.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humor_new&wr_id=1079151
한국이었다면 정당방위 기준 때문에 효도르같은 놈이 맨손으로 덤벼도 맨손으로 맞서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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