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도를 찾는 분 로그아웃 시킨 썰

gunssulJ 2016.09.19 19:48 조회 수 : 47


오늘 있었던 일임
 
오늘 일이 굉장히 힘들었음
 
퇴근후에 빨리 집에가야지 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멍때리면서 정류장에서 팔짱을 끼고 버스를 기다림
 
근데
 
왠 멀대같이 크고 안경을 쓰시고 도를 닦게 생기신 분이 눈앞에 다가옴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이 키가 190cm은 족히 되보이심
 
그리고 옆도 아닌 나의 바로 정면에 서는 것임
 
나도 키가 작은 편은 아님  178cm
 
그리고 새미 펑크룩을 좋아하고 눈도 옆으로 째져있고
 
여튼 첫인상이 좀 쌔보이는 편이라 왠만하면 그런 류의 사람들이 저한텐 말을 잘 안검
 
근데 이분 당당히 내눈앞에 서서 나를 내려다봄 ..
 
 
아 그림으로 그리고 싶은데  손이 고자라 패스
 
 
여튼 그런 조금 민망한 구도가 됐는데
 
뭐 눈이 참맑아보이십니다 할머니께서 뭐 어쩌구
 
하면서 블라블라가 시작됨
 
평소같으면 그냥 가만히 무시하거나 2초정도 눈을 응시하면서  관심없어요 한마디 싸늘하게 뱉어주면
 
알아서 그냥 가심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서서도 아니고
 
정면에서   (대략 30cm 안팎의 거리)  나를 내려다 보면서 말하니까 왠지  엄청 부담스러운거임
 
처음엔 초짜신가................하고 그냥 무시함
 
근데 그 각도에서 계속 블라블라를 시전해주시니 무시할 방도가 없음
 
쳐다봄...........   안가심................
 
쳐다보니까 더 신이 나셔서 막 썰을 풀기 시작하심
 
근데 진짜 그때 당시에 너무 기분이 안좋았음  그냥 하루종일 일에 사람에 시달리다
 
혼자 멍때리는 이 행복한 시간을 방해 받는게 싫었음
 
그래서 저기 죄송한데요 제가 지금 좀 기분이 안좋은데 혼자 있게 해주세요 라고
 
말할려고 그분 눈을 올려다보면서 한말이 .........................
 
 
저기 죄송한데요 제가 지금 좀 기분이 안좋아서 그러는데 좀 로그아웃 해주실래요 ?
 
 
 
 
 
...............라고 함
 
???????????????????
 
아 진짜 이런 병맛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나란 병신 ....................
 
 
그분도 약 영점 몇초간 ???????? 이런 표정을 지으시더니 정말 내 바램대로 눈앞에서 로그아웃 해주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68 펌]이성으로 부터 호구된 썰 . TXT gunssulJ 2016.10.02 28
11767 옆손님이 남긴 탕수육 먹은썰 gunssulJ 2016.10.02 28
11766 서해 어느섬의 폐가1.펌 gunssulJ 2016.10.02 34
11765 군대 후임이 전여친의 남친 gunssulJ 2016.10.02 72
11764 정리 먹자핫바 2016.10.02 28
11763 사촌처제랑 한 썰 먹자핫바 2016.10.02 489
11762 묘지에서 알바한 시시한 추억.ssul 먹자핫바 2016.10.02 24
11761 니이가타소녀감금사건 먹자핫바 2016.10.02 43
11760 나의 호구력 인증 .SSUL 먹자핫바 2016.10.02 27
11759 오늘 아침썰푼다 ㅇㅓㅂㅓㅂㅓ 2016.10.02 42
11758 무상보육때문에 어린이집에서 졸라 옂먹은썰.ssul ㅇㅓㅂㅓㅂㅓ 2016.10.02 24
11757 내 여친 아다라고 확실하게 느낀 썰 ㅇㅓㅂㅓㅂㅓ 2016.10.02 195
11756 친구 죽었다는 소식받고 웃은 . ssul gunssulJ 2016.10.01 68
11755 여자친구 ㅅ감대가 진짜 존나 발달되있는 썰 gunssulJ 2016.10.01 171
11754 어플에서 겁나 들이댄 C컵 여자 gunssulJ 2016.10.01 70
11753 어렸을때 누나랑 애무했었던 썰 gunssulJ 2016.10.01 118
11752 성매매 한거 여친한테 들켜서 헤어졌다ㅠㅠ gunssulJ 2016.10.01 83
11751 펌) 버스 종점 그녀와의 로맨스 #5 동치미. 2016.10.01 26
11750 길에서 돌씽녀에게 낚시당한 썰 동치미. 2016.10.01 87
11749 이메일 하나 제대로 못보내는 병무청 Ssul gunssulJ 2016.10.01 2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