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가고있는데
자리 나길래 바로 느긋하게 걸어가서
앉으려고했거든
근데 어떤 남자 중학생이 자리에 앉으려길래
잠깐 멈추고 뻘줌해서 다시 벽에기대려는데
내가 노랑머리로 염색에다가 피부도 좀 탔어
근데 그 중학생이 갑자기 날보고 벌떡일어나더니
"여기앉...You sit down sit down "
시박 열심히영어로 한애한테 됐어요 이럴수도없고
그냥 손으로 "너앉으라고 새꺄" 라는 손가락질로 했는데
"노노 " 이러더니 딴데로 가데
그래서 "thank you.."이러고 자리에 앉음
근데 엄마한테 전화 오길래
"여보세요 왜 엄마"
그새끼 표정 보니"?!"이거였음
그러더니 다음역에서 황급히 내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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