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친구 5명이 자취방에서 만나서 놀기로 했음,
가서 노트북 가지고 와서 롤도 하고 피파도 하면서 놀다가 다들 슬슬 배가 고파짐ㅋㅋ
그때 내가 "야 배고픈데 치킨4마리로 내기한판할레?" 라고 했는데
막상 내기를 하려니 할만한 종목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친구가 한가지 종목을 제안함
"딸처서 제일 늦게싸는새끼가 치킨쏘는걸로 콜?" 했는데 전부다 콜! 해서 게임을 시작하게됨
이게 사실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겠지만 사실 엄청난 고도의 심리전임
너무 빨리싸면 조루새끼로 발탁됨,너무 늦게싸면 치킨을 사야해서 적절할때 끊어야함
시작 8분정도 인가? 그때 친구놈 하나가 싸버림 아니나 다를까 친구들 모두 하나되어 조루새끼라고 놀림
근대 치킨안사도 된다고 싱글벙글하고 있길레 전부다 ㅋㅋㅂㅅ 이라는 표정으로 웃음
그렇게 13분인가 되니 나랑 친구랑 남아서 정말 이러다가 내가 치킨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해서
ㅈㄴ빠르게 치기 시작함
이미 탈락? 해버린 친구들이 "오오오 이새끼 죽어도 돈쓰기 싫은가보다."라고함
결국 내가 먼저싸고 옆에 있던 친구 멘붕옴ㅋㅋㅋㅋㅋ
결국치킨은 시켜먹고 잘놀다가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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