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사는 싸놔이임.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하고 집가는 길이었음
집 뒤쪽 공원에 정자가 있음
그런데 정자쪽에서 반딧불?봐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거임
자세히보니 교복입은 남녀무리가 어떤애는 엉겨붙어있고
어떤애는 누워있고 제각각 자세로 흡연중이었음.
공공장소 흡연도 문제인데 학생이기에
참지 못하고 가서 한마디 했음.
"공공장소고, 너넨 미성년이다. 담배 피지말고 공부 열심히 해라"
"한번 봐준다"
그런데 반응이 가관임.
"와. 뭐이리 쎈데.? 애들아 이 아저씨 뭐라냨 ㅋㅋ"
아직.. 20대인데 아저씨라니....ㅡㅜ
쨋든 그말 듣고
"뭐 이 새끼야? 버릇없는거봐라?"
그런데 갈수록 태산임.
"와 ㅅㅂ 한대치겠네? 지리것소 ㅋㅋㅋㅋ"
"쳐라 쳐 ㅅㅂ 맞고 돈이나 벌지 뭐 ㅋㅋㅋㅋ"
그말듣고 어이가 없어서 순간 아무말이나 뱉음.
"너네 담배핀거 경찰에 신고하리?"
내가 말하고도 어이없었는데 개들은 오죽했겠음.
"ㅋㅋ 신고해봐 새끼야. 나이 많다고 존대해주니까 어이없네. 신고해 안폈다고 하면 되니까 ㅋㅋ"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ㅋㅋㅋ 당신이 뭔데? ㅋㅋ"
"경찰이 당신말만 듣고 우리 데려갈까?ㅋㅋ 너님 뭐라도 되세요? ㅋㅋㅋ"
그렇게 어린년놈들은 쪼개고
사람이 너무 화나면 오히려 냉정해진다는 걸 실감했음.
이성이 돌아오고...
중요한 사실을 깨달음...
"맞다... 나 경찰이지... 가자 생퀴들아 너넨 현행범ㅋ"
뭐 미성년들이라, 훈계로 끝났지만 부모님들 오시고
그래도 부모님들은 정상이셔서 애들 때리고
빌고 그러시길래 그냥 말리고 보내드림.
경찰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9784 | [오유펌]감동적인 결혼Ssul | 먹자핫바 | 2018.07.25 | 36 |
59783 | 서로 못산다고 속이고 소개팅한 썰 2 | 먹자핫바 | 2018.08.03 | 36 |
59782 | 여태껏 알바했던것들 .ssul | 먹자핫바 | 2018.08.05 | 36 |
59781 | 오늘 울반 스탈린 탄생한 썰 | 먹자핫바 | 2018.08.05 | 36 |
59780 | 요즘 젊은 것들은 싸가지가 없엉.SSUL | 먹자핫바 | 2018.08.06 | 36 |
59779 | 옛날에 법원 구경갔다가 황당했던 .SSUL | 동치미. | 2018.08.14 | 36 |
59778 | 염사(thoughtography) | 참치는C | 2018.08.15 | 36 |
59777 | 25살의 첫사랑 ep1-1 | gunssulJ | 2018.08.19 | 36 |
59776 | 2달간 붕어빵 구운 이야기 | ㅇㅓㅂㅓㅂㅓ | 2018.08.21 | 36 |
59775 | 채팅 후기 썰 | 먹자핫바 | 2018.08.25 | 36 |
59774 | 집가는길에 쉰김치한테 욕처먹은 썰 | 썰은재방 | 2018.08.29 | 36 |
59773 | 천조국의 자기 방어.ssul | 참치는C | 2018.09.02 | 36 |
59772 | 예전에 우리식당 도둑맞은.ssul (반전있음) | 참치는C | 2018.09.05 | 36 |
59771 | 중딩때 쪽팔렸던 별명.ssul | 참치는C | 2018.09.05 | 36 |
59770 | 내 저금통 훔쳐간 새끼 잡은.SSul | 먹자핫바 | 2018.09.14 | 36 |
59769 | 정리 | 먹자핫바 | 2018.10.03 | 36 |
59768 | 등교하다 오리잡은썰 .txt | gunssulJ | 2018.10.18 | 36 |
59767 | 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8 | 먹자핫바 | 2018.10.22 | 36 |
59766 | 먼가...상쾌하군ㅎㅎㅎ | 먹자핫바 | 2018.11.04 | 36 |
59765 | 전쟁영웅 본썰.ssul | 참치는C | 2018.11.05 | 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