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키 170임 (69아니다 컨디션 좋으면 72까지도 찍음)
암튼
고딩때까지 170cm/60kg 유지했는데
대학오고 술쳐먹고 특히 입대전에 술 존나 쳐먹다 보니깐 170/78 됨
근데 존나 신기한건 그렇게 살이 쪗는데도 그당시에는 내가 걍 통통하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음
지금와서 생각하면 좆뚱스임
암튼 나는 안뚱뚱하다 라는 생각으로 군대에 입대함
훈련소에서 조교새끼들이 비만병사 뽑아서 따로 훈련 더 시키고 식단 조절해서 체중 감량시킨다고
나다 싶으면 일어나서 지원하라고 함
난 그때당시 내 생각에 난 걍 통통 수준이었으니깐 당연히 지원을 안했지
조교가 "너 왜 안일어나냐? 너 존나 뚱뚱함..." 이라고 말해서
나 존나 충격먹었는데 꼴에 그당시에 자존심은 있어서
"저 70kg 입니다." 라고 말했다가 조교새끼가 "뭐? ㅡㅡ 너구라치면 디진다.. 내가 70kg 다.."
라고 하면서 체중계 들고오려고 하고 그랬음
어쨋든 그렇게 비만병사에 선발은 안됫는데
난 나름대로 내 멘탈에 엄청난 데미지를 입었음
그 이후로 내 스스로 훈련소에서 밥 존나 적게 먹고
종교행사 초코파이 하나도 안먹었음..
그리고 살이 좀 빠지고 이제 평소대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대로 갔는데
미친 선임새끼들 밥 존나 빨리 쳐먹음
씨발 나때문에 선임 기다릴까봐 어쩔수없이 강제로 존나 조금만 퍼서 먹었다
나 밥을 빨리 못먹음 -_-;;
어쨋든 그래서 100일휴가 나왔는데
엄마 울었음 나 살빠진거 보고
그때 당시 몸무게가 57~58 정도였음
허리사이즈는 군복 기준 34인치가 앞에 단추가 터져버리던 정도에서
100일휴가 당시 옷을 샀는데 28인치로 삼
글고 전역한지 4년이 지난 지금도 60kg 으로 유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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