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검정고무신이라는 만화를 본적이 있다.
그 만화중 어떤 장면에서 주인공이 기영이였나 걔가 나쁜 친구한테 맞고 있는데
형인 기철이가 기영이 괴롭히는 애를 역관광하고 기영이를 지켜주는 내용이였다.
초등학교 3학년인 나는 학교에서 좆밥찐따라 맨날 얘들한테 맞았다.
그걸 본 나는 나도 형이 있었다면.. 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나의 허언증은 시작되었다.
나는 나의 친한 친구들한테 나는 15살 형이 있다고 말했고
친구들이 때릴때마다 형한테 이른다고 말했다.
내 거짓말은 점점 커져 15살 형, 16살 형 19살형 21살형 30살형을 상상속에서 만들어 내고
나한테 형이 있다고 뻥을 쳤으며
급기야는 우리집이 9형제라는 거짓말을 치면서
거짓말의 스케일이 존나 커졌다.
나는 맨날 있지도 않은 형 자랑을 하고 다녔으며
친구들은 내 형 썰을 듣고
내가 나 형한테 이른다는 말을 할떄마다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나랑 친구가 놀이터에 놀고 있었는데
엄마가 그걸 보고 나를 부르셨다
내 엄마를 본 친구는 인사를 한후 'ㅇㅇ이가 그렇게 형이 많아요?'
라고 물어봤다. 물론 영문을 모르는 엄마는 당연히 없다고 말했고
내 거짓말은 들통났다
나는 그뒤로 전교에서 유명한 뻥쟁이가 되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925 | 부산 감주에서 | ㅇㅓㅂㅓㅂㅓ | 2017.03.17 | 88 |
14924 | 고딩때 담임쌤에게 ㅈㅇ당한 썰 | ㅇㅓㅂㅓㅂㅓ | 2017.03.17 | 2064 |
14923 | 계곡 놀러갔다가 여자 먹을뻔한 썰 | ㅇㅓㅂㅓㅂㅓ | 2017.03.17 | 224 |
14922 | 펌) 버스 종점 그녀와의 로맨스 #6 (마지막) | 먹자핫바 | 2017.03.17 | 86 |
14921 | 초딩때 나 괴롭히던 돼지가 전교왕따된 썰 | 먹자핫바 | 2017.03.17 | 90 |
14920 | 꼬깃한 만원짜리 한장에담긴 할머님의 감사. ssul | 먹자핫바 | 2017.03.17 | 22 |
14919 | 헬스장에서 여자한테 잘보일려다 존나처맞은 썰 | gunssulJ | 2017.03.17 | 128 |
14918 | 작년 겨울 나이트 간 썰 | gunssulJ | 2017.03.17 | 87 |
14917 | 똥꼬털 뽑는 남친 썰 | gunssulJ | 2017.03.17 | 215 |
14916 | 고등학교 동창과 떡친 썰 | gunssulJ | 2017.03.17 | 530 |
14915 | 일본 유학가서 선배랑 ㅅㅅ한 썰 | 참치는C | 2017.03.17 | 812 |
14914 | 오마가 직접체험한 불륨있는 미용실 그녀 | 참치는C | 2017.03.17 | 252 |
14913 | 부산 초량 백마 후기 썰 | 참치는C | 2017.03.17 | 7422 |
14912 | 돈 | 참치는C | 2017.03.17 | 42 |
14911 | 나는 본사 직원, 그녀는 지점 매니저 | 참치는C | 2017.03.17 | 83 |
14910 | 한국이 더 행복한 한국이 되려면 2가지를 조져야 함 | 참치는C | 2017.03.16 | 32 |
14909 | 여름에 버스안에서 꼴릿한 썰 | 참치는C | 2017.03.16 | 296 |
14908 | 꿈에 그리던 년 먹고 체한 썰 8 | 참치는C | 2017.03.16 | 144 |
14907 | 초2때 여자 ㅂㅈ 처음 본 썰 | ㅇㅓㅂㅓㅂㅓ | 2017.03.16 | 402 |
14906 | 시) 짱아 | ㅇㅓㅂㅓㅂㅓ | 2017.03.16 |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