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아침에 일때문에 노량진을 갔는데 배가 고파서 두리번거리다 마땅히 배채울때가 없어서 걍 맥도날드를 갔다.

들어갔더니 사람이 존나 많더라고. 

그런데 특이한 점은 노량진 맥도날드가 좀 넓고 좌석도 많은 편인데 

완전 만석에다가 진짜 80%가량이 공부를 하고 있다.

노래나오고 사람왔다갔다하고 음식냄새나는데 앉아서 

4명 2명씩 스터디그룹이 타임워치켜고 문제풀고 있고 시험관련토론(?)하고 있고.
 
사실 난 개인적으로는 참 병신짓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난 커피숍에서 토익 공부하는 것도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암기형의 수험공부를 왜 저기서

저러고 있나 뭐 암튼 거기까지는 괜찮았어. 

주문하고 맥모닝받아서 빈자리를 계속 찾아서 5분은 돌아다녔는데 빈자리가 도저히 안생김. 

그래서 그냥 서서 빨리 먹고 가야겠다..하는데 아무생각없이 앞 좌석봤더니 

씨발 4명이 위의 설명처럼 웅크리고 존나게 문제풀고있는데 식탁위에 맥도날드 음식이 아무것도 없음. 

심지어는 커피한잔조차없다. 갑자기 존나 빡치더라고 그래서 주위둘러봤더니 아니 씨발 문가쪽 자리는 싹 다 저지랄이야.

아무것도 안시킨채 처앉아서 문제풀거나 뭔가 존나게 하고있어. 

그래서 바로 카운터가서 남자직원한테 말했다

자리가 없고 사람들 줄서서 기다리는데 커피한잔 안시키고 앉아서 공부하는 사람들 좀 어떻게 해보라고 그랬더니 

그제서야 그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점진적으로 내쫓으면서 나한테 자리하나 만들어 주더라. 

근데 이제 곧 내가 앉게 될 자리에서 책싸면서 일어나는 공시생년이 하는 말이 뭔지 아냐?
 
 
 "아 짜증나 이래서 자본주의가 안돼 " 이 지랄 씨발
 
 
존나 순간적으로 무섭더라

맥도날드가 공공장소가 아닌 영업장인데 이곳에서는 물품구매=>좌석이용 및 서비스받을권리 획득 이게 당연한거 아니냐? 

또 당시 상황이 나를 비롯해서 음식받아서 자리찾느라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도 

그냥 버젓이 앉아서 자기볼일본다. 

그것도 집단적으로 당연한 혹은 암묵적으로 관습화된 분위기.
 
 
암튼 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57 월 400 버는 연상녀와 결혼한 썰 참치는C 2018.02.16 108
14756 중학교 떄 게이가 될뻔한 친구.OU 동치미. 2017.12.23 108
14755 바이섹슈얼(양성애자) 여친 만난 썰 1 gunssulJ 2017.12.17 108
14754 지하철 공익하면서 본 병신들 이야기 동치미. 2017.11.05 108
14753 신입생 여자애랑 같은 오피스텔 사는 썰 동치미. 2017.11.04 108
14752 휴가때 해운대에서 역헌팅 당한 썰 참치는C 2017.11.02 108
14751 도로주행 삼수만에 합격한 썰.ssul 먹자핫바 2017.10.18 108
14750 도빙의 그녀들 - 21살때 스포츠Bar 가서 꼬신 연예인급 바텐더전여친썰 1 동치미. 2017.10.12 108
14749 전주에서 게2 만난 썰 참치는C 2017.09.29 108
14748 펌]BMW 랑 사고난 ㅊㅈ 썰.txt gunssulJ 2017.09.21 108
14747 어제 폰x 처음해본 ssul 참치는C 2017.09.11 108
14746 대학동기가 알고보니 하이패스ㄷㄷ 먹자핫바 2017.08.30 108
14745 25살 겨울에 첫경험한 썰 먹자핫바 2017.08.24 108
14744 초딩때 하늘에서 똥 떨어진 썰 참치는C 2021.03.02 108
14743 (출처:야갤)중학교 일진 침먹은 썰 참치는C 2017.07.06 108
14742 장난쳤다 친구 둘이 결혼하는 썰.ssul 먹자핫바 2017.06.13 108
14741 니들 모유 먹어봤냐 참치는C 2017.05.04 108
14740 민박집에서 한 썰 먹자핫바 2017.04.15 108
14739 이 늦은 밤에 책 배달이 왔다...SSUL 동치미. 2020.03.18 108
14738 [군 이야기] 심심해서 써보는 복지회관 젖과 꿀이 흐르는 세계 .world 먹자핫바 2017.04.09 10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