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이런 것도 썰인가.. 한번 풀어봄

동치미. 2017.02.18 08:53 조회 수 : 43

오랜만에 아버지랑 술먹다가 생각나서 쓸게


5살때 있었던 일이야.


난 그날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스키장으로 떠났어.

그래서 애들한테 여행가기전에 자랑도 하고 너무 들떠있었지.

스키장에 갔을때 처음으로 보는 눈으로 덮힌 산을 보니 너무 신기했었어.


근데 거기서 일이 하나 터진거야

내가 들뜬 나머지 휴개소에서 밥먹을때도 스키장갑을 갖고있다가 식당에 놨두고 와버린거지..


아버지는 첨엔 뭐라 그러다가 결국 그 휴개소로 장갑 찾으러 갔어.

3시간정도 흐른뒤에 아버지가 장갑을 들고 왔었는데.

그당시에 나는 유치원에 다니고있었는데 자신이 잘못했을떄는 '미안합니다'라고 해야 한다고 배웠었어.

그래서 나는 아버지 손 잡고 계속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이랬어.

솔직히 말하면 그때 맞기 싫어서 그랬던거같에

아버지 표정이 완전 날 잡아먹을 듯한 표정이였고

아버지가 엄격해서 맨날 엎드려서 맞고 그랬거든..

내가 그짓거리 하고있으니까 아버지도 기분이 풀어졌는지 내손을 잡고 얘기해줬어

"이럴 땐 '고맙습니다'라고 하는거야"

그 순간 눈물이 났어

그냥 뭔지 모르겟어

아버지는 우는 날 안아줬고

좋앗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90 아는 여동생이랑 엄마 있을때 집에서 한 썰 썰은재방 2017.03.09 215
14789 펌]윗층에 싸가지없는 여자 -썰 ㅇㅓㅂㅓㅂㅓ 2017.03.09 75
14788 어제 드디어 아다 뗐음 ㅇㅓㅂㅓㅂㅓ 2017.03.09 143
14787 설의 면접관이 아버지 친구라들은썰.ssul ㅇㅓㅂㅓㅂㅓ 2017.03.09 54
14786 겨털이 쓸려 고생하시는분 ㅇㅓㅂㅓㅂㅓ 2017.03.09 29
14785 천장에 거울 붙어있는 모텔 썰 먹자핫바 2017.03.09 132
14784 조별과제 하다가 조원누나랑 한 ssul 먹자핫바 2017.03.09 169
14783 방금 땅콩버터 퍼먹은.ssul 먹자핫바 2017.03.09 23
14782 먹이를 물어다 주는 어미새 같은 남친.ssul 먹자핫바 2017.03.09 36
14781 대학교 신입생때 과누나 먹은 썰 먹자핫바 2017.03.09 275
14780 고등학교 2학년때 썰 3 (완) 먹자핫바 2017.03.09 81
14779 ㅅㅅ하는데 자꾸 말거는 남친 썰 먹자핫바 2017.03.09 154
14778 필리핀 여자 만난 썰 참치는C 2017.03.09 106
14777 영화관에서 여자친구한테 대딸 받은 썰 참치는C 2017.03.09 557
14776 생각할수록 쪽팔린 기억 ssul 참치는C 2017.03.09 35
14775 막둥이 여동생 썰 참치는C 2017.03.09 78
14774 나이트에서 만난여자 썰 2 참치는C 2017.03.09 45
14773 나이트에서 꼬셔서 ㅇ나잇했는데 자기 사랑하냐고 물어본 썰 참치는C 2017.03.09 61
14772 꿈에 그리던 년 먹고 체한 썰 3 참치는C 2017.03.09 92
14771 17살에 겪었던 학원영어선생님 썰 1 참치는C 2017.03.09 1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