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아다 떼는 망상한 썰 1

참치는C 2017.02.19 09:03 조회 수 : 50

난 남중-남고를 나왔다. 좆거지 집안이라서 학원이라곤 구경도 못해봤고, 당연히 여자랑은 눈도 못 마주쳐봤다...
 
그리고 올해 수능을 보았고, 남는 시간 동안 할 일도 없으니 봉사활동이나 하려고 근처 복지관을 찾았다...
 
한 3주 정도 계속해왔고, 이번 달 말일을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을 접으려고 했다...(오늘이지)
 
근데 이번 주 월요일에 어떤 누나가 오더라... 전문대 다닌다하네?
 
물론 나는 병신 마냥 눈 내리깔고 누나가 묻는 말에 대답만 하고 질문할 엄두도 못냈었지...
 
솔직히 무슨 말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
 
봉사활동 끝나고나서 직원들이 우리한테 차려주는 점심 밥을 먹자마자 집으로 갔다... 평소처럼...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그 누나가 왔는데, 밥 먹고 집에 가려고 하니까 막 기다리라면서 뛰어오더라
 
어제 밥 먹고 바로 간 거냐면서, 뭐 급한일 있냐고... 물론 나는 아니요... 이런 병신 같은 대답 밖에 못했지!
 
우리 집에도 누나도 있고 엄마도 있고 야동도 있는데 왜 여자랑 말을 못하노 이겁니다 ㅜㅜ 
 
근데 목소리 그렇게 고양이 같고, 예쁘고, 화장한 여자는 사실 첨 봤다... 말 그대로 여자 냄새나는 여자...
 
그리고 그 날 버스를 같이 탔지...
 
신기한 게 옆에 앉으니까 시간이 존나 느리게 가는 듯하면서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더라? ㅋㅋ 먼 개소린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한테 폰번호를 묻는거야... 나도 내심 그런 일이 있을까? 이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그런 말을 들으니까 얼굴 새빨개지면서 쉽사리 폰을 못 주겠더라...
 
명불허전 병신이 어디 가겠냐? 나는... 왜요? 라고 물었다...
 
그러니까 봉사활동도 같이하고~ 누나는 아는 사람 많은 게 좋아~ 외로워~...라고 하더라...
 
내 폰에는 엄마랑 누나 빼곤 아무도 저장되어 있지 않지 ㅜㅜ
(애비는 도박꾼이라서 뒤진사람 취급)
 
그래서 폰번호를 거절했다... 그런 일이 처음이기도 했고...
 
그 누나는 이러면 누나가 무안하자나~~~ 막 이러더라... 애교 쩌는듯...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288 전화 잘못 걸려서 여자친구 만난 썰 참치는C 2016.10.07 50
57287 여자만나서 하루에 15만원 쓰고 4천원짜리 커피 얻어먹은 썰 먹자핫바 2016.10.12 50
57286 방금 엘리베이터에서 있었던 썰 먹자핫바 2016.10.17 50
57285 한창 어플할때 썰 gunssulJ 2016.10.27 50
57284 한 청년의 여고 탈출기 .jpg 참치는C 2016.10.30 50
57283 펌) 원룸녀랑 썸탄 SSUL ㅇㅓㅂㅓㅂㅓ 2016.11.08 50
57282 정액 색깔이 누럼 참치는C 2016.11.12 50
57281 버스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반지 만들어 준 썰 참치는C 2016.11.21 50
57280 20살때 교양녀랑 사귄 썰 2 썰은재방 2016.11.21 50
57279 자취방 주인 엿먹인 썰 .ssul 먹자핫바 2016.11.23 50
57278 편의점 앞에서 남자가 여자 두들겨 팬 걸 본 썰 gunssulJ 2016.12.03 50
57277 브금) 돌팔이의사 많다고 해서 나도 생각나는게 있음 .SSul 먹자핫바 2016.12.08 50
57276 편돌이 왜 이리 서럽냐 .sad 먹자핫바 2016.12.09 50
57275 사실 아다 아님 장거리연애하는 19살있당 참치는C 2016.12.14 50
57274 사는게 너무 쉬운 인생 썰 썰은재방 2016.12.25 50
57273 20키로 100일만에 감량한 썰.ssul 먹자핫바 2017.01.07 50
57272 예전 여자친구 사귀게 된 .ssul 먹자핫바 2017.01.10 50
57271 세상 진짜 좁다는 걸 오늘 느꼈다... real ssul너네도 다 첫사랑 있지? 동치미. 2017.01.31 50
57270 남자 대란.txt 썰은재방 2017.01.31 50
57269 목으로 먹고사는 .ssul ㅇㅓㅂㅓㅂㅓ 2017.02.04 5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