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자주 가는 동네 국대떡볶이가 있습니다. 거기 알바생이 아주 친절하고 잘 웃어서 항상 기분이 좋았는데요.

단골로 간지 1년 넘었습니다.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고 꽤 이쁘장해서 항상 관심있게 보고 있었고 단골이니까 당연히 저를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가니까 긴생머리가 싹둑 단발머리로 바뀌어 있는데 그것도 엄청 귀엽더군요.

그래서 주문하면서

 "떡볶이 하나 순대 하나 오뎅 하나요"

"네 고객님 번호표 들고 대기..." 

"아 저기요, 그런데 머리 짧은 것도 잘 어울리시네요 헤헤.."

"머라구여?" (개싸늘해짐)

"아니 머리....자르셨길래...:

"그걸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여?"

"아니 나 여기 단골인데 저 모르세요?"

"아저씨가 누구신진 모르는데 감시당한거 같아서 굉장히 불쾌하거든요? 그리고 저 남친 있거든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손님들이 다 쳐다보고....윗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저한테 사과하더군요.

걍 그럴수도 있져 머 사장님 ㅋ 하고 쿨하게 나왔음.

떡볶이 봉지 들고 가는 내 모습은 초라해보이고 비는 내리고...

오는 길에 소주 한 병 사왔습니다.

ㅡㅡ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12 누드비치에서 ㅅㅅ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7.03.11 350
14811 내가 꿈만휘 1년 눈팅하면서 본 한년 .ssul ㅇㅓㅂㅓㅂㅓ 2017.03.11 33
14810 회사 여직원이 들이대는데... 참치는C 2017.03.10 141
14809 호프집 누나 썰 2 참치는C 2017.03.10 109
14808 출근길 카플 여대생과의 ㅅㅅ 썰 참치는C 2017.03.10 364
14807 손남자에게 팁받은 썰 . txt 참치는C 2017.03.10 44
14806 남산국립극장, 야외섹스계의 살아있는 전설 참치는C 2017.03.10 148
14805 학창시절 양아치를 팬 썰 .SSUL 썰은재방 2017.03.10 37
14804 2주전 실제 경험담 썰 썰은재방 2017.03.10 112
14803 친구집가서 ㅇㅎ동영상 본 썰 먹자핫바 2017.03.10 107
14802 우리집 물고기 내가 죽일뻔한.ssul 먹자핫바 2017.03.10 21
14801 오피실장이 말하는 아가씨 썰 먹자핫바 2017.03.10 198
14800 나 사실 마약중독자였다. SSUL 먹자핫바 2017.03.10 72
14799 기어다니는 여자 썰 먹자핫바 2017.03.10 114
14798 ㅂㅈ 냄새 한번맡았다가 정신잃을뻔한 썰 먹자핫바 2017.03.10 117
14797 20살때 안x방에서 ㅇㄷ뗀 썰 2 먹자핫바 2017.03.10 156
14796 (펌)뒷골주의 동생냔 까기 먹자핫바 2017.03.10 53
14795 편의점에서 노브라 본 썰 ㅇㅓㅂㅓㅂㅓ 2017.03.10 199
14794 태국 마사지원장과의 썰 후기 ㅇㅓㅂㅓㅂㅓ 2017.03.10 320
14793 뚱녀한테 봉사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7.03.10 11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