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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짝사랑 썰 1

gunssulJ 2017.03.01 19:54 조회 수 : 19

크리스마스가 드디어 지났다 옛날 생각이 나서 좆같아서 씀
 
뭐 굳이 말해보자면 그리 옛날도 아님 3년전
 
내가 군대갔다 휴학 때리고 펑펑 놀시적에 알바를 했었는데
 

독서실 총무 알바를 했었음 뭐 공부도 할겸
 
근데 내가 근무한지 몇일안되어서 어떤 갸름한 얼굴에 토끼상 귀염보지년 하나 등록하러 찾아왔는데
 
막 쑥쓰러운지 나 쳐다도 못보고 바닥보면서 신상 말해주는데 뭐 독서실 등록할 때 필요한 이름이랑 폰번호 이런거
 
근데 말투도 귀엽고 인상에 좀 남아서 귀엽다 했는데 맨날맨날 나 출근할 때 쯤 와서 나 교대할때쯤 퇴실하는거임
 
그래서 아 요년 요거 어떻게 잘 해보면 인연이라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괜히 다른 년놈새끼들한테는
 
입퇴실할때 인사안하고 그냥 책보는척 하는데 이년 나갈때만 눈인사도 해주고 정겹게 맞아주고 그랬었음
 
근데 어느날 꿈속에서 그년이랑 막 데이트 하고 플라토닉 사랑하는 꿈 꾸고 일어났더니 레알 상사병 걸린것처럼
 
막 존나 보고 싶고 개시발 좆그리웠음
 
그래서 존나 출근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살색 츄리닝 같은거 입고 온거임 내가 츄리닝 페티쉬 있었음
 
 
막 시벌 엉덩이 라인에 팬티라인 보이고 하여튼 꼴리기도 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그때 보고 싶어서 막 하여튼
 
존나 그나이먹고 짝사랑하고 존나 꼴깞떨었ㅇ므  그리고 아침마다 내가 독서실 청소하러 젤 먼저 오는데
 
그년 자리 청소하다가 어자피 나밖에 없고 해서 그년 자리에 있는 노트 같은거 막 호기심에 뒤적뒤적 거리고 있는데
 
 
 
낙서를 발견함 노트에 있는 낙서가 아니라 독서실 책상 가장자리에 낙서 돼있는데
 
사장님 총무 오빠 너무 못생겼어요 바꿔주세요! 이렇게 써있는데 

그 밑에 리플 단거 처럼 맞아! 입냄새도 나요! 하고 써있는거
 
근데 시발 순간 흠칫해서 그년 써져있는 노트를 봤더니 리플단 맞아 입냄새도 나요 라는 글씨체랑 똑같음
 
 
그 못생겼어요 바꿔주세요 낙서는 아마 내 이전 총무 새끼 면상 보고 쓴거 같은데
 
개 좆같은년이 그거까지 포함시켜 못생기고 입냄새도 난다고 한거 레알 개 충격받았음
 
아니지 아니지 하고 노트랑 계속 글씨 비교하는데 레알 이건 부정할수 없이 똑같은게 획만 짧게 쓰는게 너무 확실함
 
 
그래서 개좆같은년 씨발 무슨 배신감에 내가 존나 그년 존나 순수하게 좋아하서 아껴주고 마음속으로만 그러고 안건드렸는데
 
자기전에 그년 츄리닝 생각하며 딸침 시발련 내가 더럽힘 좆같은년
 
그 이후로 그년보고 인사도 안하고 대충 한두달 더 하다 독서실 때려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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