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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ㅊㅈ 팬티 강하게 본 썰.jpg

ㅇㅓㅂㅓㅂㅓ 2017.03.16 17:02 조회 수 : 179

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유.


ㅊㅈ 팬티 본썰 많지만 나만큼 강렬하게 본사람 많지 않을꺼라고 생각함.


때는 2001년도 한여름 이었음.

나는 S대 새내기 였음(그 S대 아니고 좀 덜떨어진 대략 600년된 S대 있음) 나란 남자 S대 나온 남자.


S대에는 쪽문이라는 데가 있는데 계단이 숸나 빡셈.

대략 이런 느낌.




그림 겁나 못그림 ㅈㅅ


지금은 엘리베이터도 생겼던데 그때는 그딴거 절대 없음.

그날도 아놔 졸 높네 하면서 주머니에 손넣고 고개 푹숙이고 겁나 등산중이었음.


올라가는데 위에서 ㅊㅈ 하나가 내려오고 있었던거임.

난 고개숙이고 가느라 그런거 모르고 계속 올라가기만 함.


요즘이야 그렇게 더운 날이면 다들 쏘핫한 바지, 치마 입고 댕기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학교 유학의 산실.

긴 치마에 조선의 국모 같은 자태를 지닌 ㅊㅈ들이 즐비 했음.


대략 이런 느낌임.




그 ㅊㅈ와 거리가 대략 2미터 정도 됐을때.

때마침 갑작스럽게 강풍이 불어 닥침.

한여름에 뜬금없이 아래서 위로 치는 강풍이라니.

돌이켜 보면 이것은 걍 신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듬.


애니웨이 이런 상황임.




회사라서 더 그리기 힘듬 ㅈㅅ


나는 뭔가 나를 덮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순간적으로 아 더워 뭐야 정도의 생각을 했던거 같음.


그러고 순간적으로 뭔가 야릇한 느낌에 고개를 든거임.

순간.

아...

온통 하얀세상인데 향긋하고 따뜻한 체온과 땀냄새가 섞인 그런 묘한 어떤 그런 느낌이였달까.


이 상황이 된거임.




뒤에서 보면 이 모습임.




그때만 해도 나란남자 피끓는 스무살이었지만.

고시원 옆방 지웅이형(형 실명 거론 ㅈㅅ)이 CD에 담에 빌려주던 전자여인이나 알았지.

순수 그 자체인 남자 였던거임.


와 진짜 이거 뭐지 싶으면서 어떡하지 싶다가.

진짜 아찔한게 그냥 주저 앉기 직전이었음.


한 2초도 안되었을꺼임.

최대한 쿨하게 그냥 손으로 ㅊㅈ 치마를 걷으면서(대략 커튼 걷듯이)

가던길 계속 가면서 올라옴.

절대 뒤돌아 보지 않음.


다 올라와서 레알 다리 풀림.


ㅊㅈ 팬티와 내 얼굴이랑 거리는 대략 5센티 정도 되었던거 같은데.

고개 조금만 늦에 들었으면 진짜 코로 박았을 꺼임.


12년이나 지났지만.

그 날카로운 기억과 야릇하면서 아찔한 느낌이 잊혀 지지 않음.


지금도 떠올리니 마치 지금이 그 치마폭인 듯.

내가 치마속에서 글을 쓰는 듯 생생함.


레알 강한 경험이었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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