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CCTV설치하는 일 해본.SSUL

동치미. 2017.09.10 17:02 조회 수 : 63

은근 웃기면서 무서워 잘읽어봐
 
어느날이었어
 
아주 날씨도 좆구리구리 한 꿉꿉한 안개낀 그런날씨에
 
전화가 온거야
 
한참 설치고 상담이고 전화가 안와서 잘놀고 있는데
 
흡사 28시간 자고 일어나서 밤빵 우유없이 먹은거같은 목소리의 여자목소리가 들려왔어
 
"저기 CCTV다는데 얼마인가요.."
 
그래서 막 상담을 하면서 여자혼자 사시면 방범문제가 있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썰을 풀어서 설치하게 만들었지
 
내가 또 이빨하나는 국가대표급이거든 아주 후다다다 털면
 
멋모르는 호구들 50만원짜리 기계 100만원에 달아준대도 고맙다고 잘해달라면서 엉엉울었다
 
하여간 그래서 달려고 대충 싸구려 카메라몇개랑 녹화기 싼거랑 들고 갔지
 
근데 갔는데 집이 온통 쓰레기 천지인거야
 
여자는 진짜 무슨 사다코같은 꼴을 하고있고..
(그 주온에 나오는 귀신있잖아..얼굴은 농구공귀신짤닮음..안씻어서 꾸렁내나고 그랬음)
 
이상해서 물어봤지 집에 무슨일 있으신가 하고..
 
다른 직종은 몰라도 우리는 이런거 물어보거든..나중에 경찰끼고 얘기할일이 있어서
 
여자의 말은 이랬어
 
자기는 항상 청소를 오후 5시경에 하는데 누가 계속 담너머로 보고있다.
 
그리고 5시반에 밥을먹고 샤워를 하면 살며시 누가 담을 넘어서 창문으로 들여다 본다.
 
그리고 나와서 TV를 보다 잠드는 내내 누군가 감시하는거같다.
 
마지막으로 아침에 나와보면 지금처럼 모아서 버린 쓰레기를 누군가 마당에 다뿌려놓고 도망간다.
 
그래서 나는 아 스토킹당하나 보다 그러고 녹화해서 경찰에 신고하세요 ㅎㅎ 그러고 말았지
 
남의 스토킹이 내일은 아니니까-_-
 
근데 설치하고 간 다음날이 문제였어
 
전화벨이 울려서 받았는데
 
너네도 다 그새끼랑 한편이라느니 경찰에 고소를 한다느니 돈을 내놓으라느니 욕을 바가지로 하는거야
 
그래서 왜그러냐 그랬더니 경찰에 신고했다고 다 콩밥먹인다고 막그러는거야
 
그래서 우린 그런일이없다 정당한 사유없이 환불하시면 공사인건비는 제외하고 환불해드린다 그랬더니
 
경찰을 불렀나봐
 
그래서 경찰이 오래서 갔어
 
가서 말을 들어보니 CCTV를 조작해서 나를 미친년으로 만든다느니
 
그 스토커랑 한패라느니 막 거품을 무는거야
 
 
그래서 CCTV를 틀어봤거든?
 
5시에 얘기했던것처럼 굉장히 큰 쓰레기봉투를 두손으로 들고 나갔어 여자가
 
그러고 집에 들어가더니 6시 좀 안되서 화장실창문에 조명이 켜졌어
 
근데  그여자가 문으로 나오더니 화장실 창문을 들여다 보고 있는거야
 
그러더니 30여분이 지나서 들어가더니 화장실 불이 꺼졌어
 
그리고 마루에서 TV를 틀었는지 마루에 빛이 살짝 보이더니
 
여자가 밖으로 나오는거야
 
문밖으로 여자가 걸어나가더니 아까 두손으로 겨우드는 포즈인 쓰레기봉투를
 
한손으로 들고 들어와서
 
마당에 막 미친듯이 뿌려대는거야
 
그리고 나서는
 
군가 부를때 좌우반동하면 허리를 좌우로 흔들잖아..
 
그것처럼 좌우로 까딱까딱 상체로 흔들 흔들 흔들 하더니
 
화면이 계속 그것만 반복되고 있었어
나는 뭔가의 기계고장인가 싶었는데
 
아니었어
 
 
 
 
그여자는 그렇게 12시까지
 
계속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그래서 경찰아저씨가 사회복지사 불러서 가족관계 확인하고 정신병원보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72 학생떄 10년지기 친구 노브라 ㄱㅅ 만진썰 동치미. 2022.05.26 1257
8471 친한 형 여친이랑 ㄸ친 썰 ㅇㅓㅂㅓㅂㅓ 2022.06.12 1257
8470 후배와 디비디방에서 한 썰 썰은재방 2022.10.07 1257
8469 이런 남친 믿고 만나도 될까요? 먹자핫바 2022.11.20 1257
8468 자취방 주인 엿먹인 썰 .ssul 먹자핫바 2023.03.11 1257
8467 어제 오피에서 전여친 만난 썰 먹자핫바 2023.05.23 1257
8466 사촌누나 집가서 탐폰 썰 gunssulJ 2023.08.23 1257
8465 일본 거래처 여직원과의 썰 썰은재방 2023.10.05 1257
8464 엘레베이터 타다가 모르는 여자한테 오빠 소리 들은 썰 gunssulJ 2024.02.13 1257
8463 대딩때 여자후배한테 혀 아다 뺏긴 썰 1 참치는C 2024.02.17 1257
8462 남자한테 음료수 받은썰 ssul 먹자핫바 2024.02.23 1257
8461 먼가...상쾌하군ㅎㅎㅎ 먹자핫바 2015.03.03 1258
8460 홍콩 여자 만난 썰 참치는C 2015.05.09 1258
8459 군생활 1년8개월중 10개월만 복역했다. 그이유를 알려준다.Ssul 참치는C 2015.06.14 1258
8458 아내의 불륜을 라이브로 들은 썰 참치는C 2015.08.04 1258
8457 초등학교때 인기 많았던 썰 먹자핫바 2023.02.02 1258
8456 썰게에 카테고리가 너무 많아서 통폐합을 진행하려 한다. gunssulJ 2023.05.05 1258
8455 [썰] 펌]여름날의 추억 (마지막 정사) 참치는C 2023.07.21 1258
8454 내 여친인데 덥다고 이런다 동치미. 2023.08.12 1258
8453 편의점 알바한테 번호 따인 썰 먹자핫바 2023.12.25 125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