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출장으로 충북에서 울산행 KTX에 올랐습니다.
대전을 거쳐 가는 기차라 유명한 덩딤당에 후다닥 들러 튀김 소보루도 두박스 사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장거리와 업무로 인한 긴장감이 풀리고 겜하며 시간을 떼우려고 용 플라이트를 실행하고
들어오는 ㅊㅈ들을 스캔하던 중 눈에 띄는 이쁜 ㅊㅈ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들어오더니 제 옆자리에 딱!!
단발머리에 청자켓, 원피스, 검스, 작은 얼굴, 눈이 크고 아담하니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였습니다.
얼른 게임을 끄고 괜히 부담감 느껴서 다리도 반대로 꼬고 창가쪽으로 붙여 앉아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KTX여행 책자를 보며 ㅊㅈ에게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에 취해 흰자위로 힐끔 힐끔 스캔하고 있는데..
ㅊㅈ: 저기요
울산♥: 네..ㄴ네??네??
ㅊㅈ: 그빵 맛있어요? 유명하던데..
울산♥: 네? 아...네 저도 처음 쌌는데 맛있다고 해서 두박스나 샀어요.
ㅊㅈ: 네~에~~
울산♥: ............
.............적막감.......................
울산♥: 하나 드셔 보실래요?
ㅊㅈ: 제가 하나만 사도 될까요?
울산♥: 많으니까 하나 드셔보세요.
ㅊㅈ: 정말요? 고맙습니다 (쌩긋)
부스러기 흘릴까봐 조심스럽게 먹던 모습도 어찌나 이쁘던지..
우린 맞소보루를 하며 맛있다를 연발하며 다 먹고는 티슈도 드리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꼭 소개팅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현재 학생이고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기숙사에 살고 있다는 좋은 정보도 얻었습니다.
힘들겠다..외롭겠다..위로해 주며..(내가 지켜주마 으흐흐흐ㄷㄷㄷㄷㄷㄷ)
대화 분위기도 좋고 이러다 인연에서 발전해 연인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들던 중...
ㅊㅈ가 카톡을 하더군요.
저도 폰을 만지작 거리다 힐끔 봤는데 카톡 상대방에..내사랑♥
내..사....랑 (꽉 찬 하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보는 순간 충격에 이여자가!! 바람을..하는 배신감도 들고..(미쳤어ㄷㄷ) 자는 척 했습니다.
그러다 잠들었습니다. 얼마나 지났는지 몰라도 ㅊㅈ가 없고 왠 아저씨가 앉아 있었습니다.
도착하려면 아직도 시간이 남아 용 플라이트를 키고 새끼용 알을 깠는데
희귀종이 나와서 기분 좋게 출장을 마쳤습니다. ^^*
내일은 희귀종 업글 시켜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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