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술을 진짜 좋아했다.
잘 마시는 걸 떠나서 술자리와 술 자체를 좋아했음.
주량은 소주 2병 정도가 적당.
그런데 내가 간이 안 좋다.
비형간염이 있던 게 발전해서 간경화가 됐다.
그래서 일절 술 안 마시고 2년 동안 끊었다.
그런데 업무상 술자리는 일주일에 세번 이상 항상 있었다.
처음엔 상대한테도 미안하고 나도 재미가 없고
일일이 왜 못마시는지 설명하는 것에도 염증이 나고
그냥 다 짜증이 났었다.
그런데 점점 익숙해지더니
콜라만 마시고 3차까지 가는 경지에 이름ㅋ
분위기도 술 마셨을 때처럼 탈 수 있게 되었다.
안 좋은 건
자연스럽게 뒷처리 담당이 되었다는 것...
그런데 한계가 있다..
술 자체가 그리워짐...
살다보면 술 마시고 싶을 때가 있잖아..
술자리를 떠나서, 술 자체가 그리워짐
그래서 지금은 걍 마신다.
맥주만 한병 정도 마시는 수준...
가끔 미치면 양주 까고 주량 다 채울 때도 있는데 반년에 한번 정도?
그니까 결론은..
술 없는 술자리 얼마든지 참는 거 가능함.
그런데 그거보다는 술 자체를 참기가 힘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15 | 친구집 모텔된 썰 | 참치는C | 2018.03.18 | 292 |
22014 | 초딩때 나 괴롭히던 돼지가 전교왕따된 썰 | 참치는C | 2018.03.18 | 110 |
22013 | 여친이 ㅂㄹ 검사한 썰 | 참치는C | 2018.03.18 | 533 |
22012 | 부산 감주에서 | 참치는C | 2018.03.18 | 134 |
22011 | 꼬깃한 만원짜리 한장에담긴 할머님의 감사. ssul | 참치는C | 2018.03.18 | 51 |
22010 | 고딩때 담임쌤에게 ㅈㅇ당한 썰 | 참치는C | 2018.03.18 | 1146 |
22009 | 계곡 놀러갔다가 여자 먹을뻔한 썰 | 참치는C | 2018.03.18 | 247 |
22008 | 헬스장에서 여자한테 잘보일려다 존나처맞은 썰 | 먹자핫바 | 2018.03.18 | 135 |
22007 | 펌) 버스 종점 그녀와의 로맨스 #6 (마지막) | 먹자핫바 | 2018.03.18 | 96 |
22006 | 작년 겨울 나이트 간 썰 | 먹자핫바 | 2018.03.18 | 105 |
22005 | 똥꼬털 뽑는 남친 썰 | 먹자핫바 | 2018.03.18 | 375 |
22004 | 고등학교 동창과 떡친 썰 | 먹자핫바 | 2018.03.18 | 976 |
22003 | 한국이 더 행복한 한국이 되려면 2가지를 조져야 함 | 참치는C | 2018.03.18 | 89 |
22002 | 일본 유학가서 선배랑 ㅅㅅ한 썰 | 참치는C | 2018.03.18 | 712 |
22001 | 오마가 직접체험한 불륨있는 미용실 그녀 | 참치는C | 2018.03.18 | 207 |
22000 | 여름에 버스안에서 꼴릿한 썰 | 참치는C | 2018.03.18 | 543 |
21999 | 부산 초량 백마 후기 썰 | 참치는C | 2018.03.18 | 7220 |
21998 | 돈 | 참치는C | 2018.03.18 | 31 |
21997 | 나는 본사 직원, 그녀는 지점 매니저 | 참치는C | 2018.03.18 | 129 |
21996 | 꿈에 그리던 년 먹고 체한 썰 8 | 참치는C | 2018.03.18 | 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