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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여자화장실에서 똥싼 썰

동치미. 2018.02.27 19:56 조회 수 : 89

때는 내가 막 20살이 되었을 무렵 약 7년전 먼 옛날... 

가족이랑 같이 외식을 하고 백화점을 갔음 나 대학입학기념 옷사준다고

점심을 먹고 갔는데 점심을 ㅍㅍ흡입을 해서 그런지 배가 갑자기 개 아픈거임 

그래서 나는 미친듯이 화장실로 달려가서 앉자마자 개 쾌변같은 설사를 하고 있는데 

또각또각 구두소리가 들리길래 남자 구두겠거니... 했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거임 

여자 둘이 들어오는거임 화장실에 그래서 나는 '여기 남자화장실인데... 들어오면안되는데...'

라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내 머릿속을 스쳐가는 내가 화장실을 들어왔을때의 장면...

분명 소변기가 없었음... 나는 배가 너무 아파서 싸야겠다는 본능적 충동으로 인해 사리분별능력을

잃고 남자화장실인지 여자화장실인지 확인도 안한 채 들어와서 싼거임... 난 당연히 남자화장실인줄 알았음... 

그때 부터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어떻게하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여자는 왜 계속 들어오는지... 

뒷처리를 다하고 화장실 안에 가만히 서서 30분동안 아무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기를 기다렸음... 

근데 30분이 넘도록 여자들이 계속 들어오는 거임 무슨 여자들은 화장실 한번 들어오면 나갈생각을 안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거 같았음... 영화가 막 끝난 이후여서 사람들이 화장실로 막 온거같았음... 

분명 내가있는 칸 앞에도 여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을거임... 노크하고 왜여기 안나와... 라고 하고... 

나는 설마 쳐다볼까봐 앉아서 다리 올리고 손으로 다리 잡은채로 숨죽이고 있었음... 

엄마 아빠한테는 계속 전화오고... 왜 안나오나 싶었겠지 이놈이....

한 1시간이 지났나... 한동안 아무 소리가 안나는거임... 그래서 숨죽이고 살짝 문을 열었음... 아무도 없었음 

나는 그순간 미친 우사인볼트 마냥 미친듯이 뛰어나가는데 들어오는 어떤 여자랑 마주침... 

그리고 내가 순간 놀라서 '엄마 깜짝이야'... 라고 말하고 뛰어나옴... 여자 피식웃음... 

그렇게 1시간이 넘는 여자화장실에서의 나의 사투는 끝나고... 엄마아빠누나한테 사실을 알리니

신나게 웃으심... ;;; 생각하면 아직도 쫄깃함 아주... 

그래서 결론은 아무리 급해도 잘 구분하고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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