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갔다가온뒤 한달뒤쯤인가?
전날 술먹고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 회사로 출근했음
엘리베이터 앞에쯤 왔는데 문이 막 닫히는 찰라였음
ㅈㄴ 뛰었음
문이 한뼘만큼 남고 닫히는데
문닫히는 사이에 여자 얼굴이 반만 보이면서 닫히는데 ㅆㅂ 어디서 많이 본 얼굴임
열림 버튼을 눌러야되는데 온몸이 굳어서 꼼짝못하고 주저 앉았음
등에서 또 식은땀이 줄줄나고 오금이 막 저림 ㄷㄷㄷㄷㄷ
느낌이 안좋음 뒷골이 쎄함...
분명히 그 아줌마 얼굴이었음 반만 봤는데도 그것도 1초 봤을까 말까 했는데.....
아닐거야 그아줌마가 왜 여기있어 아니겠지 내가 잘못 봤겠지...했음...
그날은 진짜 오만가지 생각을 다했음
하루종일 벙쪄있고 식은땀 흘리고 막 그랬음
안좋은 느낌은 왜 그리 잘 맞는지...
그러고선 몇일있다가 핸드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음
받았는데 여기 택배데 이까리씨 맞냐고 물어봄 맞다고
사무실 호실이 잘 안보여서 그러는데 몇호냐고 물어봄
내가 택배시킨게 없는데 무슨 택배냐고 물어봄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조그마한 박스라고 말함
이상하다 했는데 누가 보냈나보다 하고 호실 알려줌
ㅆㅂ 호실알려주고 전화끊고나니 뒷머리가 쭈뼜섰음
아 ㅈㅅ됐다...
막 급하게 옷입고 잠깐 나간다고 하고 ㅈㄴ 뛰어나가서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내려감 버튼을 막 누르고 계속 누르고 있었는데
뒷쪽에서 띵하고 엘리베이터가 열렸음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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