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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꽤 예쁘장한 같은반 여자애가 하나있었음

꽤나 그냥 평범한애였음 근데 얼굴이 꽤나 예뻐가지고 반에서 있기가 꽤 많았슴

근데 얼굴 값 하는지 공부를 좀못했음

근데 나는 반에서 수학을 제일 잘하는 새끼였슴 (반에 한명씩있는 수학만 잘하는새끼)

그래서 걔가 나한테 수학을 물어보길래 존나 친절하게 알려줫슴

그뒤로 얘가 나한테 거의 맨날맨날 수학질문하면서 옆에붙어있었음

그런생활이 지속되다가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왔음

그래서 그 여자애가 나보고 남아서 수학좀 가르쳐달라고 했었음 (생각해보니 이걸로 썸탈려고 그랬던거같음)

근데 나는 차도남이라서 ㄴㄴ싫음ㅋ 귀찮음ㅋ 이라고 거절햇음 (이게 한두번이아님 한 4~5번정도 거절한듯)

한 4~5번 거절당하니 얘도 지쳣는지 더이상 남아서 가르쳐 달라고 요구를안함ㅋ

이게 고등학교 2학년때일임ㅋ

이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은근 나는 걔랑 같은반되길 바랬는데 난2반 걘 1반으로 아깝게 같은반이 안됬음 ㅠㅠ

근데 고백은 이때받은거임ㅋ

어느날 체육시간때 애들이 다옷갈아입고 나갔을때 내 친구한명이랑 문잠그고 나갈려고했음ㅋ

근데 갑자기 얘가 자기 친구랑 들어와서 xx야.. 나랑 사귈래? 이러는거임 ㄷㄷ;

너무 갑자기 받은 고백이라 벙쪗음 상황파악도 잘안되고 그래서 병신같이 '응? 아니' 하고 그냥 나가버림;

그 여자애 옆에있떤 여자애 친구는 헐.. 이러고 있었고

근데 야자끝나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아! 내가 개병신 호구새끼구나! 걍 무조건 ㅇㅋㅇㅋㅇㅋ했어야됬음

한동안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게임도 손에안잡히고 복도에서 걔 마주칠때마다 괜히 움찔했음 요뇬 덕에 내 4월모의가 좀 개판이됬었지 ㅎㅎ

내가 이때 처음으로 고1때 핸드폰 정지시켜놓은거 존나후회했슴ㅋㅋ

핸드폰만 있었어도 카톡주고받으면서 천천히 썸타면서 고백받거나 내가 고백했을텐데

아 존나얘뻤는데.. 내가 호구다!

100% 실화임 ㅇㅇ 안믿으면 어쩔수없구 자러감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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