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가을날

썰은재방 2018.04.28 20:02 조회 수 : 18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일들을 익게 하시고



하루 이틀만 더 남국의 햇빛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내일날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 R.M. 릴케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228 시)순이 ㅇㅓㅂㅓㅂㅓ 2017.05.07 18
62227 치킨 시켰다가 다 버렸던 썰 ㅇㅓㅂㅓㅂㅓ 2017.05.07 18
62226 오늘 지하철 전동차 사이에 핸드폰 들어간 썰 동치미. 2017.05.12 18
62225 부모님에게 동치미. 2017.05.22 18
62224 사회/인간 [BGM] 인류. 그들의 모습 먹자핫바 2017.05.27 18
62223 자던중 소방훈련한썰.ssul 먹자핫바 2017.05.28 18
62222 단식을 하려면 좀 제대로해야 지지를 할텐데 먹자핫바 2017.06.11 18
62221 썰베 자료 업로드하다가 암 걸릴 것 같은 썰 먹자핫바 2017.07.07 18
62220 이불걷차지는 썰 먹자핫바 2017.07.12 18
62219 동내 택시기사 아저씨들이랑 야구하다 죽을뻔한.SSUL 먹자핫바 2017.07.17 18
62218 스카이러브 채팅으로 낚여서 3만원 뜯긴 썰 1 동치미. 2017.07.20 18
62217 장거리 통학하는 .ssul ㅇㅓㅂㅓㅂㅓ 2017.07.30 18
62216 여자친구랑 여행지 추천좀~~ 썰은재방 2017.08.01 18
62215 썸이라는것 (예고편) gunssulJ 2017.08.10 18
62214 술먹고 좋아하는애 집앞에서 소리지른 썰 동치미. 2017.08.25 18
62213 아 외롭다 허전하다 썰은재방 2017.09.03 18
62212 소소한 커피빈 알바 경험담.txt 썰은재방 2017.09.04 18
62211 편돌인데 아저씨한테 혼남.ssul ㅇㅓㅂㅓㅂㅓ 2017.09.06 18
62210 택시 불만 존나게 많다 .ssul 먹자핫바 2017.09.13 18
62209 [썰] 내 첫사랑이 피고 지는썰.ssul 썰은재방 2017.09.18 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