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아 지금도 아파서 집에만누워있다 ㅡㅡ 진짜 저기는가지마라 어딘지직접말은못하겟고(고소미시름ㅠ) 대전사는사람이면 어딘지 다 알거야.

아뭏든 내 얘기좀 들어봐 yo
지난주 수요일(3월 26일) 저녁8시쯤, 갑자기 배아파서 병원가려햇더니 그시간엔 응급실밖에 안열어서 을X대병원 응급실을 갔어.
여기; 워낙에 예전부터 평판안좋단얘기 많이들엇는데 (가위메스넣고봉합, 마취후 식물인간 등등 여기얘기임)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수없이 갔지.
갔더니 소변검사, 피검사 하더라고. 그러더니 한 2시간? 있다가 검사결과 이상이없다고 ct를 찍어봐야겠데. 하는수없이 찍고 또 2시간기다리고;;(이때도좀빡;) 결과 알려주는데, 요로결석이라는거야. 근데 수술은 못하고(이미 많이 내려왓대 방광쪽으로) 그냥 자연스럽게 빠진다면서 가래ㅋㅋㅋ난아파죽겟는데 아무처방도안해주고 집가서 맥주처먹으래ㅋㅋㅋ.
그래 뭐 여기까진 그럴수 있지 딱히병원에서 해줄게 없을때도 있으니깐. 그리고 그후론 그냥 간헐적으로 배아팠엇어. 아팟다안아팟다이런식.

중요한건 이제부터야. 이번주 화요일(4월1일)에 또 배가 진짜 아파 미치겠는거야. 정신줄을 내가 간신히 잡고있는듯한 느낌이었어..좀만 놓으면 바로 기절할거같은 느낌...암튼 그래서 아 이거 결석이 나오려고하는거구나..하고 주변에 좀 큰 비뇨기과로 갔더니, 의사가 이건 전혀 결석증상이 아니래 ㅋㅋㅋ정확한건 ct를 찍어봐야알겟는데 하튼 아니라는거야 ㅋㅋㅋ결석이면 소변에 피가 섞여나와야된대. 혈뇨?암튼 근데나는 다 정상이라고ㅋㅋㅋ
그럼 ct찍고 진단내린 을X대는 멀까..ㅋㅋㅋ 그리고나서 거기응급실론 못가겠고, 좀 유명한 내과로갔어. 거기서 초음파검사를 해봤더니 맹장염이래..근데 이게 좀 심각하다는거야..나 배 처음아팠을때 가서 진단했으면 약 몇일먹고 끝나는건데, 지금 터지기 일보직전이라고 장기들이 다 부풀어있대;;그럼서 왜 병을 키워서왔냐고 그러는거야;;이말듣고진짜 개빡; 그러면서 이거 빨리 수술을해야된다고 대학병원이나 대형개인병원으로 가래 자기가 소견서랑 초음파자료들 다 써줘서 바로 수술할수있게해주신대. 그말듣고 아버지가 그래도 개인병원보단 대학병원이낫지않냐고 그러셔서 나 정신이없엇어서 그럼 그러자고 하고 다시 을x대로갔어. 가자마자 소견서, 초음파자료, 진단서 암튼 이런거 다 내고 빨라 수술해달라했더니 ㅋㅋㅋㅋㅋ미친놈들이
이게 자기네병원자료가아니라 수술을하려면 검사를 다시해야된대 ㅋㅋㅋ이게말이되? 나 진짜 위기였는데ㅋㅋㅋ터지기일보직전이라고 와 진짜... 그래서 또 피검사 소변검사했더니 ct를 또 찍어야겠다는거야 정확한수술위치 알아야된다나 뭐라나 ㅋㅋㅋ아 내가 좀만 정신차렸어도 바로 뛰쳐나갔을텐데 위에말했다시피 너무아파서 정줄도간신히잡고있던수준이라... 그냥 그러라하고 또 무식하게 1시간가까이 기다렸어.
여기부터가 제일 빡쳐. 검사결과들고 교수나오더니 우리한테하는말이 
이거 맹장 맞대. 수술 해야된대. 전 병원에서 제데로 진단했었다면서 근데 자기네병원은 맹장수술을 잘 못해준대. 위급환자들 수술때문에 맹장수술일정을 잡을수가없대. (그니까 나 슈술하다가 위급환자오면 거기로갈아타야되니까 일정을 잡기 힘들다 이말). 지들멋대로 위급환자 안위급환자 나눠놓고 수술안해준다고 다른병원가라는대진짜 너무화나는거야. 그럼 ct이런거 왜찍엇냐고. 전병원에서이미 맹장인거알고 수술하러여기왔는데 또 검사만해놓고 가라그러면 이거 돈떼먹는거밖에 더되냐고 아버지어머니께서 열변을토하셨지만 어쩌겟어 안된다는데 ㅡㅡ
그래서 대형개인병원으로 간지 10분만에 제모하고 환복하고 바로수술했어. 지금은 회복중인데 아직도 아프다 ㅡㅡ 수술비 입원비가 90만원가까이나왔는데, 대학병원 ct비 진료비 등등이 50만원이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말이되? 하진짜ㅋㅋㅋ

길다고 읽지말지말고 ㅠ특히 대전사람이면 꼭 읽어봐 하..진짜 명불허접 을X대병원... 친구들이 거기가지말라는이유가 다 있었어... 아뭏든! 건강한게최고지만, 아프다면 큰 개인병원으로가는게 나을때도있는거같아. 긴글읽느라 고생했어. 또 빡치는일있으면 썰풀게!


3줄요약
1.을X대병원
2.시1발
3.가지마



진짜 3줄요약.

1. 을x대병원 돈들여서 정밀검사했더니
2. 개인병원 대충검사한것보다 부정확하고
3. 초기에 발견못해서 병키우게만들엇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302 학교에서 노래부르다 쳐디질뻔한 이야기.txt gunssulJ 2021.07.10 65
54301 LA 화장실에서 총맞아뒤질뻔한 썰.ssul ㅇㅓㅂㅓㅂㅓ 2021.07.15 65
54300 길가다 여자에게 호구 인증 당할 뻔 한 썰 참치는C 2021.07.30 65
54299 대학 처음와서 겪은 조금은 감동적인 .ssul 동치미. 2021.08.17 65
54298 어릴때 영화 '집으로' 영화관에서 보다가 개쪽팔린썰. SSUL 참치는C 2021.08.19 65
54297 누군가의 시선 동치미. 2021.09.26 65
54296 모텔 콜택시 불렀다가 600원 부족해서 감자칩으로 돈 낸 썰 먹자핫바 2021.09.30 65
54295 집에 도둑든 썰 참치는C 2021.11.24 65
54294 heyboy? ㅇㅓㅂㅓㅂㅓ 2021.12.01 65
54293 담배피우면 항상 생각나는 추억.ssul 먹자핫바 2021.12.01 65
54292 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8 참치는C 2021.12.20 65
54291 전쟁영웅 본썰.ssul 참치는C 2022.01.03 65
54290 치킨 알바생이랑 같이 김연아 경기 봄.MANHWA 참치는C 2022.01.26 65
54289 동네 병원 내과 갔다가 싸운 SSUL ㅇㅓㅂㅓㅂㅓ 2022.01.28 65
54288 뷔페가서 폭식한썰.ssul 참치는C 2022.02.18 65
54287 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1 먹자핫바 2022.03.10 65
54286 아이폰 업데이트의 폐해 참치는C 2022.04.04 65
54285 사랑했던 사람과 너무 닮은 그녀 2 ㅇㅓㅂㅓㅂㅓ 2022.04.12 65
54284 순수했던 중학교때 변태취급 당한 썰 동치미. 2024.03.27 65
54283 남이하면 로맨스 내가하면 불륜 8 썰은재방 2024.04.01 6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