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안마방에서 옛여친 만난썰.txt

먹자핫바 2018.05.18 16:49 조회 수 : 219

우리동네 새로 마사지방이 새로개업했거든..

마침 몸이 뻐근하길래 어제 새벽에 한번 가봤지..

원래 마사지 받을때 얼굴은 서로 잘 안보잖아.

조명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고 ..

어차피 마사지 받는게 목적이니까 눈감고 누워있다가 자거든.

이야기도 별로 안나눴어..

마사지사가 질문하면 나는 자면서 대답하는 정도...

10분 정도 받은거 같아... 

근데 문득 목소리가 낯이익다 싶은거야..

아무리 얼굴을 보려해도.. 실내조명을 너무 어둡게 해서 

잘 못알아보겠더라...

그래서 조심스럽게 가슴을 만져봤는데..

7년전 헤어진 여친이란 확신이 들더라.

벌떡일어나서...물어봤어.


나 : "너 혹시 미란이 아니니?"

미란 : "어.. 아. 오빠였구나... 어..어쩐지.... 긴가민가했어.. 잘지냈어??"

나 : 너 언제부터 이런 일 한거야?

미란 : 아.. 6개월 전에.... 여기 2주전에 아는 오빠가 개업했는데... 집이랑 가까워서 몇 일전에 옮겼거든..

나 : 아..그래.. .. 이런 장소에서 미란이를 다시 보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빠 마음이 많이 아프네... 

미란 : 아 오빠... 나도 엄청 반갑다...  오빠는 7년이 지나도 그대로네... 머리 스타일도 그렇고 변한게 없는거 같아..

             나 사실 이 일 처음 시작했을때는 부끄럽고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그렇지않아. 맘아파 하지마. 열심히 살고싶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껏만 같더라.

눈물을 꽉 참고 조심스럽게 미란이의 얼굴을 쳐다 봤는데..

전에는 볼수없었던 당당함과 미소로 꽉 차있더라. 

왠지모른 여유로움 마져 느껴졌어.

그 날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어.

집에 오니까 참았던 눈물이 계속 쏟아지더라...

2시간은 울었던거 같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구..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잘 못했던 일들만 생각나고..

자꾸 후회되더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563 어플로 만난 여자랑 썸타는 썰 먹자핫바 2018.06.06 57
23562 어플녀 썰 1탄 먹자핫바 2018.06.06 37
23561 낙태경험있는 여친 먹자핫바 2018.06.06 98
23560 군대 휴가나왔을때 여자 두명이랑 한 썰 먹자핫바 2018.06.06 191
23559 [펌]나의 홍조띈 첫경험 Part2 먹자핫바 2018.06.06 62
23558 여친이랑 헤어졌다 동치미. 2018.06.06 28
23557 방금 무의식적으로 여자화장실 간 썰 .ssul 동치미. 2018.06.06 75
23556 노래방 helper 한달 공들여서 만난 썰 2 동치미. 2018.06.06 129
23555 군생활 시절 창년의 더러움을 깨닫게 된 썰 동치미. 2018.06.06 149
23554 스압, 스릴) 택시 돈 안내고 튄 ssul.. 참치는C 2018.06.06 45
23553 브금) 자다가 싸이의 아버지 듣고 눈물 훔친 썰. Cry 참치는C 2018.06.06 17
23552 미국인여친 사귔었을때의 썰 (단점) 참치는C 2018.06.06 284
23551 뒤질뻔한썰 참치는C 2018.06.06 80
23550 담배값을 딱 2000원 올리려는 이유 참치는C 2018.06.06 38
23549 ㅅㅍ 만드는 과정 참치는C 2018.06.06 377
23548 [썰] 낚시터에서 친구네 커플 몰래 떡친 썰.txt 참치는C 2018.06.06 499
23547 펌}개학16일만에 여친생긴썰.ssul 먹자핫바 2018.06.05 72
23546 오늘 출근길 붐비는 1호선 썰 먹자핫바 2018.06.05 140
23545 1살 연상 돌싱녀 만나본 썰 1 먹자핫바 2018.06.05 148
23544 정통 조폭 본 Ssul 먹자핫바 2018.06.05 1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