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길바닥에서 눈물흘린 썰

ㅇㅓㅂㅓㅂㅓ 2018.06.04 13:07 조회 수 : 25

안녕 항상눈팅만하다가
갑자기 감성포텐터져서 썰하나 풀게.
내가 원채 글써본적이 없어서
필력이 개 빙시다.

얼마안됬다. 한 7개월전??
점심약속이 있어서 옷 꽁꽁싸매고
평소랑 다름없이 집을 나섰지.
집근처에 상가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앞에할머니가 한분 쪼그리고 있는거아.
내가 꽤 멀리서부터 유심히 보면서
걸어가고있었는데 차가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도
그냥 앉아있더라고...보는 내가 불안하더라.
약속시간이 되서야 출발한터라 급하게 걷긴했는데 할머니에게서 눈이 안떨어지더라. 그리구선 내 바로앞까지로 거리가 좁혀졌지. 내가 그때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어머니 어디 불편하세요?'라고 여쭤봤다.
그말 들으시자마자 벌떡 일어나시더니
'시장에 다녀오는데 너무 힘들어서쉬고있었어..고마워 학생..'
라고 말씀하시면서 쓰고계셨던 마스크를 내리시는데 이가 안계시더라..
이빨이 어금니쪽밖에 없었다고..
그거보자마자 시발쪽팔리게 눈물이 갑자기 존내 나오는거야.
지나가는사람들 다보고 주차장 관리인 십새끼 할머니혼자계실땐 거들떠도안보더니 뭔일인가싶어 구경나오더라 개같은놈.
암튼 그리구선 질질짜는데 할머니가
손을 턱 잡으시는데 와..진짜
가늘고 힘없고 건조하드라.잡구선 '고마워..정말 고마워..'하시면서 우셨어.
손은 나뭇가지같았는데 느낌은 진짜 따뜻했다.
'날도 많이 춥고 여기 차 많이 다니니까 얼른 들어가세요'라고 씩씩한척 말하니까 연신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걸어가시더라.

다음날 바로 할무니들한테 전화돌렸다.
어무니도 이썰듣고 우시더라..
별거아닌 경험이긴했는데 어무니랑 할무니가 좀더 뜨뜻하게 느껴지기시작했다.

이상 울보 썰 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33 결핵 완치 한 썰.SsuL 먹자핫바 2022.10.11 523
24132 피시방에서 존댓말하는초딩본날.ssul 참치는C 2023.06.18 523
24131 사회/인간 죽은자와 접촉을 시도한 영국의 스콜 실험 참치는C 2023.10.18 523
24130 초딩때 마비노기 깔고 5분만에 지운썰.txt 참치는C 2024.01.19 523
24129 [썰] 층간 소음, 윗집 부부 섹스 소리;;, SSUL 먹자핫바 2015.12.03 524
24128 노량진 ㅅ스터디하다 여자 ㄸ먹은 썰 먹자핫바 2015.12.17 524
24127 안마방 처음 간 썰 먹자핫바 2016.04.10 524
24126 여자친구 첫오르가즘 느끼게한 썰 먹자핫바 2016.05.06 524
24125 수학여행 가서 여자애2명이랑 ㄸ친 썰 참치는C 2017.06.12 524
24124 오일마사지 하러갔다가 당한썰_3부 gunssulJ 2017.07.11 524
24123 중 1때 옆집 아줌마한테 ㄸㅁ힌 썰 참치는C 2018.12.03 524
24122 내 나이 25 최고의 여자 만난 썰 먹자핫바 2021.02.18 524
24121 현 유지중인 조건녀 썰 푼다. 근데 슬푸다. 참치는C 2021.01.18 524
24120 대리운전 하다가 만난 여자 썰 먹자핫바 2020.12.09 524
24119 룸살롱 마담 따먹은 썰 5 참치는C 2019.03.26 524
24118 방금전 꼬추 수술 썰 품 gunssulJ 2019.06.22 524
24117 신발장에서 여자애 실내화 냄새 맡은 썰 썰은재방 2019.10.18 524
24116 군대에서 카ㅅㅅ 본 썰 동치미. 2020.06.27 524
24115 사내불륜(추가내용) 썰 썰은재방 2019.04.18 524
24114 친오빠한테 야동본거 들긴 썰 참치는C 2020.01.23 52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