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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지금도 아련하게 기억에 남는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이 꿈인지.. 

기억 저편에 아련한 잔상으로 남아있는 곳이 현실인지....

그 날은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 돌아가듯이 돌아가는 그런 날이였다.

“나간다. 이따가 새벽에 올수도 밤새고 올 수도 있어” 라고 말을 하고 

학교로 향하였다.

아마 시험기간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학교에서 새벽까지 밤샘 공부를 하고 있었고 

잠시 피곤해서 밖에 벤치를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다.

그 순간 인기척을 느껴지면서

“안녕하세요. 하하” 라는 수줍은 웃음소리와 함께 

나는 순간적으로 온 세상이 환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세상 모든 것이 한 사람에 집중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존재만으로 빛이 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뒤 나는 점점 더 그녀에 매력에 빠져 들어갔고 

끊임없이 구애를 하였다.
 
 
 
 
 
 
 
 
 
 
 
 
 
 
 
 
 
 
 
 
 
 
 
 
 
 
 
 
 
 
 
 
 
 
 
 
 
 
그리고 차였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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