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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집이 교차역 주변이라 동네가 되게 번화해 있는데 모텔 갈 돈은 없고 

여친집 우리집 다 사람있어서 고등학교 때 자주 가던 되게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있는 노래방으로 향했음.

눕혀진 ㄷ자 구조에 양쪽으로 방이 두개씩 더 나있는 형식인데 문은 아예 안을 볼 수 없게 되있고 

창문은 커텐을 치면 안이 안 보임.

주인도 개무뚝뚝한 늙은 아줌마라 카운터에서 움직이지도 않는 편임.

갔더니 다행히 끝쪽방은 아니여도 끝쪽방쪽에 방이 있어서 들어갔음.

맨첨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혼없는 싱잉을 한 20분 정도 때려주고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음. 

여자친구가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물티슈로 중요한 곳만 꼼꼼히 닦고 애무를 시작했고 

은근 안정감도 있으면서 스릴도 있으니 더 흥분이 되었음.

한참 달아올라서 바로 푸슉푸슉으로 넘어갔고 여친을 탁자위에 올려놓고 하고 

쇼파에 누워서 방아도 찧고 별거 다하는데 하필 옆방 노래랑 우리방 노래가 좆같게도 거의 동시에 끝나버렸고

여친의 앙칼진 신음 소리는 정적을 꿰뚫고 방안에 울려퍼졌음

잠깐 초긴장 빨면서 혹시 들었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옆방에서 금방 다시 노래를 시작하더라고 

남자 학생들 같았는데 노래도 잣같이 못하더라 븡슨들

시발 그래도 우린 좆같은 브금의 한계를 뛰어넘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데 

갑자기 옆방에서 넘어오는 노래소리가 확 커졌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거야

아무래도 옆방에 누군가 밖으로 나갔거나 밖에서 들어오느라 문을 열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

나는 그 때까지도 설마 했는데 정확히 3분 정도 지나서 설마가 사람을 잡게 되었음.

알고보니까 그 시벌것들이 여친이 낸 신음을 듣고 우리방 창문에 대고 보이지는 않으니까 귀로 우리가 섹스하는 걸 

확인하고 주인 아줌씨한테 꼬지른거 

개시발것들이 

주인 아줌마는 무슨 이상한 효자손 같은 걸 들고 노발대발 하면서 

야이 썅놈들아 이러면서 다짜고짜 우리방으로 들어왔고 

2단 합체 상태의 우리는 그 앞에 숨김없이 모든 것을 드러내게 되었지.

졸라 황급히 옷을 동여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어두워서 잘 못 본거라고 

하지만 눈가리고 아옹도 정도가 있지 

결국 신고하겠다고 막 난리치는데 바로 한 번만 봐달라고 바로 나가겠다고 하는데도

됐다고 신고하겠다는거야.....

ㅆㅂ 진짜 등에 식은땀 확 나면서 졸라게 긴장되기 시작하는데

혹시나 해서 "가진 돈이 3만 4천원인데 이거 다 드릴테니까 저희 그냥 보내주시면 안돼요?"

이랬더니 졸라 개같은년이 바로 돈 낚아채면서 빨리 꺼져 이 쌍놈들아 이러더라 씨벌ㅋㅋㅋ

일단 여친 데리고 졸라 꼬리 잘린 도마뱀처럼 뛰쳐나왔는데 

생각해보니까 막상 신고해도 우리가 섹스를 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괜히 돈만 뜯긴 것 같아서 약간 기분이 이상함

아무튼 결국엔 동네 공원 화장실에 가서 마무리 짓긴 지었음.

님들은 야외나 공공장소에서 절대 하지말아요 걸리면 좆같으니까 

근데 스릴 때문에 흥분은 쩔긴 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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