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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7살때 엿다.

당시 할머니댁에서 살던 나에겐 소꿉친구가 한명 잇엇지

근데 남자라는게 함정ㅋㅋㅋㅋ

그날도 유치원갓다와서 같이 놀고 잇엇어

친구네 마당에서 흙 파헤치며 놈ㅇㅇ

그때 한창 내가 광석이나 보석에 관심이 많앗어

근데 시발 하얀색으로 예쁘게 생긴 돌이 일렬로 늘어서 잇는걸 발견함

근데 친구가 지꺼라고 우길까봐 못본체 아무말도 안하고 우린 계속 놀앗지

그날 밤, 난 우리집에서 빠져나와 그 친구네 집에 숨어들어갓어

다 자고잇나봐

마당에 가니까 아까 발견한 그자리에 그대로 돌들이 놓여잇더라

기쁜마음에 손으로 마구 파헤쳣는데

돌들이 하얀 석고같은 고체에 고정되어잇는겨

생각할 겨를 없이 품에 넣고 집으로 돌아옴

그리고 그대로 잠듦

다음날 아침

그때 알아챗지

아 시발 이건 동물의 턱뼈구나

자세히보니 그 돌들도 이빨모양이엇어

조온나 소름돋아서 으아아앗앙아아 소리질럿더니

밭에 계시던 할머니 뛰쳐들어와서

재수없다고 그 아래턱뼈를 집 밖 멀리로 던지셧다

그리곤 난 엉덩이를 효자손으로 찰지게 맞앗어

지금생각하니 돼지 머리뼈를 하룻밤동안 안고잔거잖아 ㅅㅂ

오늘 악몽꿀듯


세줄요약
1. 예쁜 돌 발견함
2. 뽀림
3. 알고보니 돼지?의 턱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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