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결혼 할 때 서로 경제권은 따로 갖기로 하자고
합의했다.
근데 결혼하고 얼마 안지난 어느날 마눌님이 히죽히죽
거리면서 나한테 펀드통장을 내밈.
"뭐야 이거?"
"오빠 우리 이제 부자 될거야"
"먼 소리야?"
사연인즉 은행 창구년이 이빨 까는데 홀딱 넘어가서
그동안 자기가 저축 해뒀던 예금 4천 만 전부 신흥국 펀드에 몰빵 때리고
이제 부자되는 일만 남았다며 꿈에 부풀어 있었던 거임..
창구년이 은행이자 보다는 훨씬 더 벌거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아놔 ㅅㅂ
나 그담날로 바로 마눌 손잡고 은행 가서 지점장 나오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랭이 고객들한테 상품 이따위로
팔아도 되냐, 신문사에 제보하겠다" 면서 개지랄 떨었음.
문어 대가리 지점장 새키 존내 미안하다면서 샴푸치약 세트
내미는데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지점장님이나 이 샴푸로
머리 많이 감으세요" 하면서 안받았음 ㅋㅋ
그 사건을 계기로 마눌 월급통장, 카드 내가 갖고
월급 들어오는대로 바로바로 내 계좌로 이체시키고 있다.
마눌한텐 한 달에 30만 원 용돈만 준다.
주말에 장 같이 보니까 생활비라고 따로 줄 것도 없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6871 | [자작주의]처음으로 가위 눌렸던 썰.manhwa | 동치미. | 2021.05.07 | 51 |
56870 | 나 소주 첨마셨을때 .ssul | gunssulJ | 2021.05.10 | 51 |
56869 | 스팸 문자 관련해서 혈압 올랐던Ssul | 참치는C | 2021.05.27 | 51 |
56868 | 사이비종교인한테 삥뜯긴 썰.txt | ㅇㅓㅂㅓㅂㅓ | 2021.08.11 | 51 |
56867 | [썰] 펌]청원경찰 알바하다가 도망간ssul | gunssulJ | 2021.08.14 | 51 |
56866 | 탈도 많고 찌질하고 억울했던 내인생 ssul | 동치미. | 2021.08.30 | 51 |
56865 | 예전에 소매치기범 잡은 썰.txt | gunssulJ | 2021.10.29 | 51 |
56864 | 택시 불만 존나게 많다 .ssul | 동치미. | 2021.11.06 | 51 |
56863 | 게임빡종했다가 훈계받은썰 .jpg | gunssulJ | 2021.11.15 | 51 |
56862 | 궁서체로 써내려가는 첫 연애다운 연애ssul.txt | 썰은재방 | 2021.12.18 | 51 |
56861 | 장기 돈 떼일뻔한 썰 | gunssulJ | 2022.01.20 | 51 |
56860 | 너와 나의 첫 사랑 이야기 (1) | 참치는C | 2022.03.06 | 51 |
56859 | 형이 셀프패드립 하다가 후려맞은.ssul | 참치는C | 2022.03.14 | 51 |
56858 | 좀 전에 황천길 떠날뻔할 썰. | 참치는C | 2022.04.06 | 51 |
56857 | 야간알바도중 엿맥인 ssul | 참치는C | 2022.04.07 | 51 |
56856 | 가을 | 참치는C | 2023.01.09 | 51 |
56855 | 내속에 음란마귀때문에 희생양 된.SSUL | gunssulJ | 2024.05.01 | 51 |
56854 | 여친이랑 ㅁㅌ가서 싸다구 맞은 썰 | 먹자핫바 | 2024.05.18 | 51 |
56853 | 일본생활 이야기 | 참치는C | 2024.05.27 | 51 |
56852 | 어제 해운대 동백섬에서 썰 | 먹자핫바 | 2024.06.03 | 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