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대학 선배 여친 먹은 썰 1

gunssulJ 2018.07.31 20:04 조회 수 : 134

제대를 하고 복학한 1년간 나는 우울하게도 여자와는 연이 없었다.

나의 낙은 남자들과 술먹고 기분좋게 바람쐬면서 배회하는것 그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그리고 여느 때와 같이 겨울은 다가왔고 

가난한 자취생인 나는 친구와 학교근처 좁은 반지하에서 함께 겨울방학을 보냈다.

친구놈은 계절학기라 학교에 나가는 날이 많아서 나는 혼자서 컴퓨터 게임만 하고 밖에 나가지 않았다.

추운데 나가서 개고생하고 싶지도 않았고 할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날.

추운 겨울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바람좀 쐰다고 학교에 나가서 산책을 하려고 했다. 

그 때, 뒤에서 누군가 날 불렀다.

'선배, 이거좀 도와줘요'

처음엔 나를 부르는지 모르고 그냥 가려했지만 그 주위에는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뒤돌아 보았다.

'아 A구나 누군가 했네 못알아보겠다 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그녀는 학교에서 B선배의 여친이기도 하고 

1학년이기도 해서 나와는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는 보통 화장을 강렬하게 하고 다녔지만 이 날은 민낯에 안경을 썼기때문에 더더욱 알아볼 수 없었다.

어쨌거나 그녀는 교내 우체국에 소포를 부치려고 길을 가던중에 나를 발견하고 도움을 청한 것이다.

나는 그녀의 짐을 들어주며 물었다.

'도대체 이 무거운 책들은 뭐야? 어디로 보내는거야?'

'아 우리집이 창원인데 책을 쓸일이 없어서 보내려구요'

그렇게 우리의 일상적이지만 의미없는 대화는 끝이나고 말없이 우체국으로 향했다. 

그 짐을 다 들어주고 나는 다시 산책이나 하려고 했는데

내 이마에 맺힌 땀을 보고 그녀는 말했다.

'너무 고마워요 선배. 제가 다음에 꼭 밥살게요!!'

'그래 ㅋㅋ 빈말이라도 고맙다'

'아니에요 진짜에요!!'

사실 우리는 폰번호도 교환하지 않은 복도에서 마주치면 가끔 인사하는 관계였기 때문에 별 기대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생긴 그 일이 나에겐 잊지 못할 추억을 주게 된 계기가 된 것이었다.
2부에서 계속...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897 콜센터 일한썰.ssul 먹자핫바 2018.08.11 41
24896 대구 지하철 참사 범인 김대한 먹자핫바 2018.08.11 667
24895 가위바위보 옷벗기기 했던 철없던 썰 (오리지널) 먹자핫바 2018.08.11 316
24894 [노잼 주의] 잘못된 사랑에 관한 썰(고딩때 연상에게 차인 썰) 먹자핫바 2018.08.11 13
24893 초딩 때 바지내리고 ㄱㅊ 비비고 논 썰 참치는C 2018.08.11 175
24892 이혼녀 친구 썰 1 참치는C 2018.08.11 133
24891 부산 태종대 헌팅 썰 참치는C 2018.08.11 46
24890 미술학원여자쌤이랑 ㅆ할뻔한 썰 참치는C 2018.08.11 262
24889 물구나무서서 포풍ㅅㅅ 후기 썰 참치는C 2018.08.11 167
24888 꿈에 그리던 년 먹고 체한 썰 4 참치는C 2018.08.11 95
24887 구치소에서 2년 근무했던 이야기 참치는C 2018.08.11 102
24886 17살 꿈같았던 첫키스썰 참치는C 2018.08.11 60
24885 어긋나버린 제 첫사랑 .ssul ㄸㄹㄹ.. ㅇㅓㅂㅓㅂㅓ 2018.08.10 30
24884 애틋했던 연애썰2 .txt ㅇㅓㅂㅓㅂㅓ 2018.08.10 34
24883 술자리 게임에서 벌어진 일 上 ㅇㅓㅂㅓㅂㅓ 2018.08.10 220
24882 소꿉친구랑 ㅅㅅ한 썰 2 ㅇㅓㅂㅓㅂㅓ 2018.08.10 609
24881 [썰] 작년 설에 친척 누나 가슴 만진썰 ㅇㅓㅂㅓㅂㅓ 2018.08.10 838
24880 안마방가서 주작같은 현자타임 온 썰 ㅇㅓㅂㅓㅂㅓ 2018.08.10 124
24879 30살인 내가 헌팅해본 썰 ㅇㅓㅂㅓㅂㅓ 2018.08.10 64
24878 편돌이 하다 빡쳐서 운썰.SSul 썰은재방 2018.08.10 2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