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영어학원에 다니는데
어제는 쉬는 시간 건물 발코니에서
원어민 강사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중
건물 아래에 인기척이 느껴져 유심히 보니
교복입은 학생이 담배를 피고 있는 것이다
꼭 외국인강사가 옆에 있어서는 아니고
평소에도 정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
"야 교복~ 담배끄고 집에가라 혼난다~"
라고 따끔하게 소리쳤고 그 대꾸로
"뭐 이 ㅅ발새꺄 내려와서 다시 말해봐 씨댕아"
라는 말을 들은 나는 순간 이성을 상실해
강사 킴조지에게 아메리카노를 맡기고
1층으로 달려 내려갔던 것이다.
싸움에서 입으로 하는 말은 거유불급이라
나는 일단 주먹부터 녀석의 턱에 꽂았다
녀석의 무릎이 굽어져 휘청 이길래
나는 틈을 주지않고
아도겐 워류겐 용권선풍각을 시전하다
결국 경찰에 끌려 함께 지구대로 잡혀갔다
어리석은 백성을 바로 이끄는 것이
어른의 의무이자 책임이 아니냐고 따지던 중
경찰은 이 학생 가슴에 명찰을 보셨냐고 물었고
그제서야 난 녀석의 명찰을 보니
"돼지엄마"가 오바로크로 새겨져 있는것이었다
결국 이번주 금요일에 나이트에 찾아가
꼭 돼지엄마를 찾겠다고 합의를 하고 돌아오는 밤
가을비가 쓸쓸하게 어깨를 적신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6855 | 가슴으로 느끼는 소리 (1) -백일장 | 동치미. | 2016.03.24 | 52 |
| 56854 | 아들! 공부는 잘하고 있는거지? | 먹자핫바 | 2016.03.29 | 52 |
| 56853 | 삼촌한테 여자랑 자본적 있냐고 물어본 썰 | 참치는C | 2016.04.02 | 52 |
| 56852 | 펌] 편의점 야간알바 인실좆.ssul | 참치는C | 2016.04.04 | 52 |
| 56851 | 4월 15일 고졸검정고시 보러간썰 .txt | 참치는C | 2016.04.10 | 52 |
| 56850 | 3년 사귄 첫사랑한테 통수맞은 ssul | 먹자핫바 | 2016.04.10 | 52 |
| 56849 | 꽃뱀한테 당할뻔한 썰 | 먹자핫바 | 2016.04.17 | 52 |
| 56848 | 울릉도에서 노숙하고있는 썰.ssul | 먹자핫바 | 2016.04.17 | 52 |
| 56847 | 쾌변요구르트 먹지마라 두번먹지마라.ssul | 참치는C | 2016.04.23 | 52 |
| 56846 | 사회/인간 [혐] 쓸데없는 장난의 최후.gif | 참치는C | 2016.05.03 | 52 |
| 56845 | 젓가락 못하는 애들 별로임 .remember | 먹자핫바 | 2016.05.19 | 52 |
| 56844 | [펌] 옆집 고딩이랑 썸탄 썰.ssul | 동치미. | 2016.06.01 | 52 |
| 56843 | 첫 여자친구 사귀었던 썰 | 동치미. | 2016.06.27 | 52 |
| 56842 | 매일 아침에 전화하는 여자 썰 | 참치는C | 2016.07.02 | 52 |
| 56841 | 천하의 쳐죽일놈 썰....txt | gunssulJ | 2016.08.18 | 52 |
| 56840 | 브라 끈 풀다가 손 베인 썰 | 먹자핫바 | 2016.08.28 | 52 |
| 56839 | 천조국의 자기 방어.ssul | 썰은재방 | 2016.09.01 | 52 |
| 56838 | 여고생 3명이랑 밥먹게 된 썰 | 동치미. | 2016.09.09 | 52 |
| 56837 | 콘돔없어서 아다 못뗀 썰 | gunssulJ | 2016.09.21 | 52 |
| 56836 | 이노카시라공원사건 | 참치는C | 2016.10.05 | 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