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초 4 여름 때 일이였다.
햇빛이 매우 강하게 내리쬐던 어느 날
운동장에는 돌핀 흰색 체육복을 입은 아이들이 가득했다.
열띈 응원을 하는 아이들과
그 응원을 들으며 이어 달리기를 하던 아이들
그리고 그늘 한 쪽에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있었다
무언가를 발견하여 한쪽 땅을 파내고 있었다
선생님 한명이 그 무리를 바라보다 이내 운동장 아이들을
다시 바라본다
땅을 헤집던 아이들은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정성스레 땅을 파기 시작했다
이내 발견한 것은 굵고 길쭉하지만 부러진 뼈
그리고 이름도 모를 뼈를 발견했다고 좋아한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선생님 한 분이 굳은 표정으로 다가와
아이들이 들고 있는 뼈를 낚아챘다
아이들의 기쁨은 반성으로 바뀌었고
선생님의 굳은 표정은 바뀌지 않고
아무 말 없이 그 이름 모를 뼈를 가지고
산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셨다
11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아직 그날 본 뼈의 이름을 아직도 모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537 | 지하철 공익하면서 본 병신들 이야기 | 먹자핫바 | 2018.11.03 | 76 |
26536 | 인생참 새옹지마라는거 느꼈을때.SSUL | 먹자핫바 | 2018.11.03 | 68 |
26535 | 아파트경비원이 좀도둑잡은거 본 썰 | 먹자핫바 | 2018.11.03 | 26 |
26534 | 20살때 있었던 썰 | 먹자핫바 | 2018.11.03 | 81 |
26533 | 12년전 옆집 아줌마 썰 2 | 먹자핫바 | 2018.11.03 | 519 |
26532 | 화로구이집 주방장한썰.ssul | gunssulJ | 2018.11.02 | 75 |
26531 | 첫관계에 상대를 만족시키는 애무방법 | gunssulJ | 2018.11.02 | 487 |
26530 | 뜨거웠던 조개구이집의 추억.ssul | gunssulJ | 2018.11.02 | 112 |
26529 | 간호장교랑 의무병이랑 붙어먹은 썰 | gunssulJ | 2018.11.02 | 261 |
26528 | 여잔데 버스에서 성추행 당한 썰 | 먹자핫바 | 2018.11.02 | 416 |
26527 | 여자가쓴 야ㄷ보고 남친이랑 따라한 썰 | 먹자핫바 | 2018.11.02 | 262 |
26526 | 고등학교때 중년 ㅇㄷ 여교사랑 ㅅㅍ 된 썰 | 먹자핫바 | 2018.11.02 | 590 |
26525 | (실화) 역삼동 오피녀 후기 썰 | 먹자핫바 | 2018.11.02 | 464 |
26524 | 화장실에서 무서운 체험한 썰.SSUL | gunssulJ | 2018.11.02 | 83 |
26523 | 초딩때 똥쌌던 썰 | gunssulJ | 2018.11.02 | 58 |
26522 | 중1이랑 ㅅㅅ한 썰 | gunssulJ | 2018.11.02 | 655 |
26521 | 세상 참흉흉하다 너들도 조심해라 (경험담).txt | gunssulJ | 2018.11.02 | 115 |
26520 | 10년된 여자인 친구가 날 바보로 만든 썰 | gunssulJ | 2018.11.02 | 73 |
26519 | 콘돔에 바늘로 구멍 뚫는 여친 썰 | 참치는C | 2018.11.02 | 357 |
26518 | 수능 100일 기념 ㅅㅅ한 썰 | 참치는C | 2018.11.02 | 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