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날은 그냥 갔지 많이 아쉬웠고... 다음날 꼭 친절하게 인사하겠다는 다짐만했다
퇴근시간이 됬고 골목길로 갔다 없더라... 기다렸다... 안오더라ㅡㅡ
개 허무해서 차에서 멍만때렸다........ㅠㅠㅠㅠㅠ
머리나 자르고 집에가야지 하고 미용실갔지 사람많아서 좀 앉아서 기다리다가
내차례 되서 앉았는데 그 여자인거라
존나 반가워서 하이톤으로 인사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
그애도 막 웃으면서 인사받아주더라ㅋㅋㅋㅋㅋ
"요 며칠 안보이시던데 어디 가셨었어요??"
"좀 다쳐서 며칠 쉬었어요"
뭐 어디 다쳤느니 왜그랬느니 하다보니 머리 다 잘랐더라ㅋㅋㅋㅋ
좋더라 참....ㅎㅎ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내일봐요~"
라고 하길래 네 고마워요! 하고 나왔지여ㅋㅋㅋㅋㅋㅋ
담날 마주쳤다 "시간 괜찮으면 저녁 같이 먹을래요??"
하니까 저녁은 먹었단다.... 커피한잔하자니까 콜 하길래 가서 얘기좀 했지ㅋㅋㅋ
매번 마주치는거도 참 신기하다길래
"일부러 그쪽 다니는시간대에 다닌거에요.."
라고 하려다가
"그러게요ㅎㅎ 좋네요 뭐"
"말투가 여기분이 아니신거 같은데 집이 어디셔요?"
"여기로 이사온거에요 원래 서울살았어요ㅎㅎ"
그렇다 서울여자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카페에 그렇게 오래 앉아있던건 처음이 아닌가 싶더라..
집에 가는길에 태워줬는데 번호물어보고 그제서야 통성명하고 나이도 알게 됬지
나보다 한살 많더라는..ㅎㅎㅎㅎ
그 후로도 퇴근길에 마주치면서 사랑의 싹을 틔워가는가 했는데...
이사 가더랔ㅋㅋㅋㅋㅋ 같은 시내에 가기는 했는데 퇴근길에 안마주치니까 아쉽더라 진짜...
머리 자를땐 거기만 갔고 가끔 저녁도 같이먹고 썸아닌 썸을 탔다ㅋㅋㅋㅋㅋ
사귀는것 까지는 못갔고... 아쉽다 지금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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